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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장 해방정국과  국가건설운동 209 1편 정치 였다. 이 과정에서 풍산에서 인민위원회와 독립촉진회 회원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는 사건 등과 같이 좌우 세력 사이에 대립과 갈등이 있었지만, 대체로 평온한 분위기가 유지되었다. 안동의 각 정치 세 력이 국가 건설을 위해 활동하는 가운데, 조선총독부 통치기에 기 용된 관리들이 사임하는 일도 있었다. 11월에 안동군내 각 읍‧면장 들이 모여 제반 사항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제에 임명된 자신들이 현직을 유임하는 것은 양심상 허락지 않는다고 총사직을 결의하였 다. 이처럼 안동에서는 일제 잔재의 청산을 비롯한 국가 건설을 위 한 토대를 마련하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사진2] 안동건국청년회                (《자유신문》  1947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