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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장 해방정국과  국가건설운동 205 1편 정치 을 비롯한 안동군 대다수의 면에서 인민위원회가 결성되었다. 11월 이대용‧류기태柳基泰‧김경한金慶漢은 미군정의 인공 부인에 대한 대 책을 마련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 안동군 대표로 참석하였다. 대회에서 이 대용은 확대집행위원회 경북 대표로 선출되었다. 인민위원회는 미 군이 안동에서 군정을 실시할 때까지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자치 기관의 성격을 띠고 활동하였다. 좌파 세력은 인민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각계각층의 이해를 대변하는 대중단체를 결성하였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많 은 인구를 차지하는 농민의 이해를 대변하는 농민단체를 가장 많 이 결성하였다. 일제시기에 안동은 농민운동이 활발했던 배경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주도했던 인물들이 건재했기 때문이었다. 대다수의 면에서 농민조합을 결성했으며, 군 단위의 연합조직인 전국농민조합안동군연맹을 조직하였다. 이준태가 위원장으로 선 출되어 농민조합의 활동을 주도하였다. 농민조합은 일제와 민족 반역자의 토지를 몰수하여 빈농에게 무상으로 분배하고, 소작료 는 3‧7제로 실시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주들이 토지를 자진해서 농민조합에 기부하는 일이 있었으며, 농민조합은 이 토지를 농민들에게 분배하기도 하였다. 안동과 같이 전국 곳 4) 안소영, 「해방 직후 경북지역 인민위원회의 조직과 활동」, í��한국근현대 지 역운동사��, 여강, 1993, 567-56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