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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편 정치 1 장 위정척사운동 [사진1] í��소행일기�� (정직우, 1871년, 계명대학교 도서관 소장) 서원의 존망을 영남의 존망으로, 영남의 존망이 국가 안위에 직 결된 문제라는 것은 곧 서원의 유지와 수호를 ‘위정衛正’의 구체적 인 내용으로 인식하였음을 의미한다. 영남의 유림은 문중門中, 또 는 원사별院祠別로 모임을 가지면서, 타읍 사정을 탐문하기도 하 고, 통문을 돌려 상경하거나 과거 거부 등 다양한 공동대응 방법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또한 영남 유림은 대원군에게 상서上書하는 문 제로 문경 초곡에서 도회를 개최하고, 나아가 충청도에서 삼남연 합도회의 개최를 모색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어느 것 하나 성과를 얻을 수 없었다. 그것은 대원군의 강력한 경고가 계속 전 달되고 있었고, 훼철에서 제외된 사액서원 관련 후손들의 소극적 인 자세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