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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192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하나는 임시정부가 만주의 큰 인물을 초빙하여 위기를 극복하려는 계획을 가졌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러한 필요에 맞는 인물로 이상룡이 초빙될 만큼, 그가 만주 독립운동계를 대표하는 큰 인 물이었다는 사실이다. 안창호는 박은식이나 이상룡과 같은 공정 하고 인애仁愛롭고 덕이 있는 인물을 초빙해야 한다고 지목하였다. 이밖에도 1940년대에 임시정부 국무위원이 된 류림柳林의 1920 년대 활동이 있다. 1921년 북경에서 신채호가 주도하던 한문 잡 지 í��천고天鼓�� 발간에 참여했다고 전해지는 그는 이듬해 1922년 사천성 성도대학成都大學으로 유학을 떠났다. 사범부 문과에 입학한 그는 그곳에서 아나키즘으로 무장하기 시작했다. 1925년 이 대학 을 졸업한 뒤, 그는 중국공산당의 봉기인 광동‧무창봉기에도 참 가하였고, 다시 만주로 가서 김좌진이 이끌던 한족총동맹에 참가 하였다. 2. 1930‧40년대 중국관내 독립운동 1930‧40년대에 중국관내에서 활약한 안동인으로는 아나키스 트 류림柳林과 1920년대 의열투쟁사의 대표적 인물인 김시현, 그 리고 민족저항시인 이육사가 눈길을 끈다. 그리고 1940년대에 임 시정부 산하의 한국광복군으로 활약한 몇몇 인사가 있다. 류림은 1929년 국내에 들어와 이홍근李弘根‧최갑용崔甲龍 등과 ‘조 선공산무정부주의연맹’을 조직하고, 만주방면의 책임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