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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184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해 유지되어 갔다. 한편 정의부의 활동이나 삼부통합운동의 뒤에 는 항상 이상룡의 지도가 있었다. 70대의 노령이면서도 그는 통합 운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였다. 2. 1930년대 이후 독립운동 1930년대는 안동출신 최고지도자들이 세상을 떠나고, 새로운 세 대가 그 뒤를 잇는 시기였다. 1931년 김동삼과 이원일이 검거되 고, 1932년 이상룡이 순국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후의 순간 까지도 그들의 활동은 열정적이었다. 1930년 1월 김동삼‧김원식 등은 같은 안동출신인 김응섭과 손잡고 재만한인반제국주의동맹 을 결성하였다. 이 동맹은 남만주 한인농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 고 있던 토지소유권문제, 반일반봉건과 한국독립을 결부시켜 투 쟁방향을 확립함으로써 한인농민들의 이익을 대표하는 단체로 떠올랐다. 김동삼을 비롯한 안동출신들은 대체로 1930년 7월에 조직된 한 국독립당에 소속되고, 김동삼은 고문을 맡았다. 1930년 10월에 중 국동북변방 부사령관인 장작상 張作相이 길림성 지역 귀화한교 대표를 소집하자, 김동삼은 거기에 참석하여 동포들의 생활안정에 대한 보 장을 이끌어 냈다. 1931년 김동삼은 재만책진회 집행위원장을, 사 돈 이원일은 아성현 주민회장을 맡았다. 그러던 그해 10월 3일 두 주역은 하얼빈에서 일제 군경에 검거되고 말았다. 또 김응섭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