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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174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어갔다. 1941년 일제가 다시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하는 태평양전 쟁을 일으켜 전시체제는 더욱 강화되었다. 일제는 침략전쟁을 효과 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선의 안정과 조선인의 동원이 필수적 이라고 보고 민족운동을 탄압하고 조선인을 철저하게 통제하였다. 나아가 조선인을 전쟁에 효율적으로 동원하기 위해 황국신민화 정 책을 적극 펼쳤다. 이 가운데 일제가 가장 신경 쓰고 역점을 두었던 분야는 교육 분야의 정책이었다. 일제는 황국신민화 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하기 위해 1938년 3월 ‘조선교육령’을 개정하고 교육목표로 국체명징國體明徵‧내선일체內 鮮一體‧인고단련忍苦鍛鍊의 3대 정신강령을 내걸었다. 개정된 조선 교육령은 일본과 조선의 교육제도를 형식적으로 동일화시켰지만, 본질적으로는 교육을 철저하게 통제하여 황국신민을 육성하겠다 는 의도였다. 1943년에 다시 조선교육령을 개정하여 군사교육‧노 무동원을 도입하고 수업연한을 단축하여 학생들을 전시에 동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교는 더 이상 학생들을 교육하는 기관이 아니 라 일제의 침략전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군인을 양성하는 기관 으로 변질되었다.53) 더불어 일제는 1938년 조선인을 침략전쟁에 동원하기 위해 특별지원병제도를 실시했으며, 이후에는 지원병제 가 아닌 징병제를 실시하였다. 53) 김희곤, í��안동 사람들의 항일투쟁��, 지식산업사, 2007, 493~494쪽; 허종, 「일제강점기 후반 대구사범학교의 학생운동」, ��한국독립운동사연구��27, 독립기념관, 2006, 183-18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