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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170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맡았으며, 류기만柳基萬은 조직훈련부, 류기일柳基一은 연락부, 김 태상 金台尙은 선전부, 이발호李發鎬는 교양부를 담당하고 김인근金麟 根 을 교양부 부원으로 두었다. 안동콤그룹은 안동에서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인근인 영주와 봉 화지역에까지 세력을 확대하였다. 1932년 10월 안상윤이 김종진金鍾 鎭‧김명진金命鎭 등 영주의 활동가들을 접촉하여 ‘영주적농재건투쟁 위원회榮州赤農再建鬪爭委員會’를 조직하고, 조합원을 획득하여 12월에 적색농민조합을 결성하였다. 또한 봉화에서도 활동을 벌여 1933 년 2월 봉화에서 ‘적농재건위원회赤農再建委員會’를 조직하였다.51) 안동콤그룹의 활동 결과 6개의 면에 적색노동조합과 적색농민 조합, 그리고 면 단위의 그룹과 세포조직이 결성되었다. 이와 함 께 안동지역에 약 20여 개의 비밀결사가 조직되었으며, 노동자‧ 농민‧청년층을 중심으로 약 3천여 명이 안동콤그룹의 영향 아래 있었다. 안동콤그룹은 조선공산당을 재건하기 위한 과도기의 기 관으로 활동하며, 이를 기반으로 조선공산당을 재건하기 위해 활 동하였다. 51) 강윤정, 「‘안동콤그룹’의 조선공산당 재건운동」,í��안동사학��8, 안동사학 회, 2003, 225-2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