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page

Ⅰ정치‧행정Ⅰ 156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비롯하여 전국에서 모두 1백 50여 곳에서 설립되었다.38) 안동에서는 1923년 2월 조선물산장려회가 결성되었다. 창립대 회는 발기를 주도했던 회장 김원진金元鎭의 경과보고, 주지主旨 발표, 임원 선출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임원으로는 서무부 간사장에 김 원진, 간사에 이병곤李炳坤 외 4인, 선전부 간사장에 김중학金中學, 간사에 김일애 金一愛 외 4인, 공무부工務部 간사장에 오현팔吳鉉八, 간사 에 조학규曹學奎 등이 선출되었다.39) 안동조선물산장려회는 취지서 를 발표하고 유인물을 배포하는 방법으로 회원을 모았다. 취지서 는 중앙에서 발표된 내용과는 달랐다. 취지서는 자신의 생활에 필 요한 물산은 자신이 만들어야 함을 전제하고 조선 물산으로 발전 하며 장려하여 생활을 안전하게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입이 수출을 초과하고 대다수의 토지가 조선인의 소유가 아니 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조선 물산의 애용과 산업의 발전에 뜻을 가진 조선인이 적극 나서기를 촉구하였다. 창립 후 안동조선물 산장려회의 활동에 대해서는 류인식이 주도했고 중앙위원이 서울 에서 파견되어 강연회를 개최했다는 사실이 확인될 뿐 더 이상 구 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40) 물산장려운동은 초기에 광범 위한 지지를 받으며 전개되었으나, 1924년 이후 일제의 분열공작 38) 윤해동, 「물산장려운동」, í��내일을 여는 역사��5, 서해문집, 2001, 143-150쪽; 김희곤, ��안동 사람들의 항일투쟁��, 지식산업사, 2007, 399-400쪽. 39) 「안동에도 물산장려」, 《동아일보》1923년 3월 6일자. 40) 김희곤, ��안동 사람들의 항일투쟁��, 지식산업사, 2007, 4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