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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 1920년대  이후의  사회운동 131 1편 정치 김남수는 중앙집행위원으로 선출되어 활동하였다. 이어 안동지회 는 1924년에 노농운동의 중앙단체인 조선노농총동맹의 창립대회 에 안동지역 사회운동단체의 대표 성격을 띠고 참가하였다.7) 조선노동공제회 안동지회는 노동자 계급이 아닌 지식인이 중심 이 되어 활동한 단체라는 점과 노동운동의 중심인 계급투쟁보다 는 노동자를 포함한 일반 대중을 근대 의식으로 계몽하는 활동에 중점을 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안동에서 조직된 최초 의 노동단체이자 지역의 청‧장년층이 망라된 최초의 사회운동단 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아울러 지역민의 민족의식과 계급의식을 고취하여 이후 지역의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이 활발하 게 전개되는 토양을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2) 안동노우회 1925년 안동에서는 조선노동공제회 안동지회의 활동을 대체할 새로운 노동자의 조직이 결성되었다. 1925년 10월 7일에 조선노 동공제회 안동지회에서 활동했던 지역의 지식인과 노동자 120여 7) 강정숙, 「일제하 안동지방 농민운동에 관한 연구」, í��한국근대 농촌사회와 농민운동��, 열음사, 1988, 358-361쪽; 김희곤, ��안동 사람들의 항일투쟁��, 지식산업사, 2007, 357-3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