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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 1910년대  독립운동 109 1편 정치 [사진9] 신한은행 앞 전경(좌)과 안동교회 옛 전경(우) 植 등 유림에 의해 두 갈래로 준비되었다. 예비 검속을 면한 김병우 ‧김익현金翊顯‧김계한金啓漢‧황인규黃仁圭‧권점필權點必‧이인홍李仁洪 등이 거사를 서두르자고 의논하고, 18일 장날 일어나기로 결의하 였다. 이들은 안동교회를 중심으로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태극 기를 제작하였다.23) 마침 하루 앞인 17일(음 2.16 장날)에 일어 난 예안시위는 이들을 고무시키기 충분했다. 3월 18일(음 2.17 장날) 낮 12시경 기독교인 30여 명이 삼산동 곡물전(현 신한은행과 농협안동지부 중간 지점) 앞에서 만세를 불 렀다. 이들이 태극기와 ‘대한독립만세’라고 쓴 깃발을 앞세우고 남문통과 북문통을 오르내리며 시위를 벌일 때, 동문통에서 밀려 로 바뀌었다. 1995년 안동시와 안동군이 통합되었다. 23) 《대구매일신문》 1982년 4월 27일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안동교회, í��안동교 회80년사��, 1989, 16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