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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스마트화 쉬워지는 새로운 개념의 로봇 플랫폼 등장 4차 산업혁명 시대. IoT,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의 첨단기술과 전통 제조 기술간의 융합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로봇 업체들도 다양한 최신 기술을 활용해 로봇 플랫폼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생산 스마트화를 앞당기는 로봇 업계의 움직임들을 살펴본다. 공장 내에 작업자는 한 명도 보이지 않고 수 많은 로봇과 설비들이 알아서 공정을 진행 하는 장면은 하이테크 또는 스마트공장을 표방하는 기업들의 홍보 영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종의 이상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완벽한 고차원의 자동화. 이렇듯 제조업계 가 그리는 유토피아는 IoT, 클라우드, 인공지 능 등 첨단 ICT 기술의 발달로 점점 현실과 가까워지고 있는 중이다. 자동화의 상징이 었던 산업용 로봇 업계도 새로운 제조 시대 를 맞이하여 첨단 기술과의 융합에 적극적 으로 나서며 제조업체들의 생산 스마트화 여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기업의 혁신 산업용 로봇의 대표 메이커 화낙(FANUC)은 2014년 GM(General Motors, 제너럴 모터 스), Cisco와 ‘ZDT(Zero Down Time)’ 프로 젝트를 진행했다. 계획되지 않은 가동 중단 상황이 발생할 시 낭비되는 분당 수천 달러의 손실을 막기 위한 프로젝트로, 공장 내 수천 대의 로봇을 인터넷에 연결하여 데이터를 지 속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사전에 잠재적 문제들을 감지하고 유지보수를 수행하는 것 이 골조다. 실제로 GM은 프로젝트 수행을 통 해 상당한 다운타임 절감 효과를 경험했고, 이를 자사의 모든 공장에 있는 모든 로봇으로 확장하여 적용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화낙 역시 ZDT를 확장하여 전세계 40만 대에 달 하는 자사 공급 로봇을 인터넷에 연결하고 운 영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추 가로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인공지능 기술 적용에도 적극적으로 나 서고 있다. 화낙은 2015년 자국 내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기업인 프레퍼드네트웍스 (Preferred Networks, PFN)에 투자를 시작 하며 본격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후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아무렇게나 흩어 져 있는 부품 중에 특정 부품을 찾아 집어낼 수 있는 ‘비정형 부품 피킹 시스템’을 공동으 로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숙 련된 기술자도 3일씩 걸리던 티칭 작업이 약 8시간으로 줄어든다고. 화낙은 최근까지 프리퍼드네트웍스, 히타치 제작소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지능 형 엣지 시스템(Intelligence Edge System) 화낙과 GM은 공장 내 모든 로봇을 연결하여 ᄉ태를 관리하는 ZDT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ᄋ미ᄌ 출처_GM) MFG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