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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고지(자고산) 미군학살사건 이곳 자고산 303고지는 6.25전쟁의 최후 방어선인 낙동강과 왜관 지구 전투의 최대 격전지이다. 이 전투에 참전한 미육군 제1기병사단 장병들은 풍전등화의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는 큰 전공을 세웠다. 그러나 제5연대 소속 미군병사 45명이 북한군을 지원 아군으로 오인하는 바람에 포로가 되어 이곳에서 1950년 8월 17일 42명이 처참하게 학살당하고 3명은 전우들의 시체에 깔려 구사일생으로 생존하는 비인도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이국 만리에서 산화한 미군용사의 넋을 위로하고 그 고귀한 희생정신을 높이 기리기 위하여 이곳 비극의 현장에 추모비를 세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