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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기 의사 고택지 / 관리번호 : 51-1-34 / 관리자 : 정읍시 / 소재지 : 전라북도 정읍시 영원면 갈선1길 17-13 1920~1930년대 중국을 무대로 독립운동을 펼친 백정기가 1907년부터 10여 년간 살았던 곳이다. 백정기(白貞基, 1896~1934)는 1924년 4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재중국조선무정부주의자연맹을 결성하여 독립운동세력 결집에 힘썼다. 1931년 남화한인청년연맹에 참여하여 일제 밀정 처단, 독립운동자금 모집 활동을 전개하였다. 같은 해 한국.중국.일본의 무정부주의자들과 함께 항일구국연맹을 결성하고 산하에 흑색공포단을 조직하여 일제 식민기관 파괴, 요인 암살, 친일파 숙청, 항일 선전활동을 벌였다. 1933년 3월 이강훈.원심창 등과 함께 중국 상하이(上海) 육삼정(六三亭)에서 주중 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라(有吉明) 등 일본 요인들을 습격하려다가 사전에 정보가 누설되어 뜻을 이루지 못하고붙잡혔다. 1933년 12월 무기형이 확정되어, 일본 나가사키(長崎) 형무소에서 복역 중 다음 해 6월 순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