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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IT대학 50주년 43 계·화학제품등의공과대학특성화가지난30년간우리나라의주요수출품으로자리잡 게 되었으며, 이는 관련 전공을 국립지방대 특성화로 우수한 인재를 많이 확보하여 배출 하였기에가능한일이었다고봅니다. 정부는 1973년에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특성화학과로 지정하였고, 40명이던 정원 을 250명으로 증원하였으며, 전자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인력양성이 시급하다고 생각하 여 1978년에는 600명, 1979년, 1980년에는 각 800명, 1981년 600명, 총 4년 동안 2,800명의인력을육성하였으며, 이는전국의다른대학전자공학과총정원이4,50명수 준이었으니 십여개공과대학에서배출되는전자분야인력의반이상을매년경북대학교 공과대학에서배출한셈이되었습니다. 여기서 배출된 인력들이 구미전자공단, 대덕연구단지의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등 각 연 구기관과 산업계에 공급하게 되어 대한민국의 전자산업 핵심인력양성소의 위상을 차지 하게되었습니다. 이러한전자공학과특성화시대에는지방국립대로서학과의위상이매 우 높아 전국의 예비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특차로 우선선 발하게 되어 두뇌가 명석한 수재들이 모여 들었고, 학생수는 많았지만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으로 다섯 개의 전자공학과 건물과 최신의 실험 도구들을 많은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었고, 해외박사들을교수로영입하여우수한성장환경을제공하게되었습니다. 여기서 양성된 전자공학과 수천명의 인력들은 KT,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같은 대기 업 또는 구미공단과 대덕연구단지 등으로 취업하여 가전, 정보통신, 반도체, 컴퓨터 등 많은전자산업분야R&D와제품개발과수출에주도적인역할을하게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중추적인 연구기관이었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976년 도에국가주도로 설립되어경북대공대전자공학과우수인력들을끌어들였고, 지리적으 로도대전근교대덕연구단지에위치하였으므로지방공학도들이선호하는연구소였습니 다. 그로부터 십여년 후 우리나라는 시분할교환기도 자체 개발생산하게 되었고, 고집적 (IC)반도체도개발하게되었습니다. 물론, 자체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IT기술도 도입하여 모방하고, 정부의 강력한 정책 등 이 동반된 덕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소 화해서우리것으로 만들수있는인재가 준비되지않았다면그투자는큰결실이없었을 < 공과대학 특성화 현황(1973년~198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