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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IT대학 50주년 39 을누리면서시간적으로는굉장히압축적이지만규모는매우팽창적인성장을옆에서경 험하면서 관찰할 수 있어 감개가 깊다. 90년대였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 학생이“교 수님, 전자복사라고아세요”라고해서뭔가했더니“전자공학과복학생사학년의준말인 데여학생들에게인기최고의 그룹”이라고했다. 그때는 그랬다. 삼성과 한국전력에서 오 라는데어디가좋을까요, 이런문제로상담하러오는학생이꽤있었으니말이다. □ 30명의 동문으로 23,000명 시대를 열다 IT대학을거슬러올라가면1968년에입학한30명의전자공학과입학생이그시작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학부 동문이 23,000+ 명이라 하니 30명의 입학생으로 이만한 숫 자가 되려면 약 800년이 걸려야 되는 셈이다. 800년이면 명부상에는 이런 숫자가 기록 되겠지만현재의평균수명을감안하여학부졸업후70년정도산다고보면30명입학생 으로는 대략 2,000명 내외의 생존동문이 한계일 것이다. 우리 동문회는 23,000명의 동 문이 거의 모두 생존하고 있고 아직 현역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므로 세계적으로도 유 례가없는막강한포텐셜을가진동문회일것이다. □ 앞으로의 과제 경북대의 IT대학이라고 하면 우선 23,000명의 현역 동문숫자에서 보듯 전 세계 어딜 가더라도 만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여러 지역에 진출해 있고, 또한 분야도 다양해서 산 업계 학계 연구계 뿐만 아니라 의사 변리사 등 전문직에서도 활약 중에 있다. 그 숫자가 작은선배기수가은퇴하더라도당분간은현역동문의숫자는증가추세를보일것으로보 인다. 다만구슬이서말이라도꿰어야보물이라하듯이막강한숫자의동문을횡으로종 으로연결하여시너지를만들어내야하는것이동문회의할일일것이다. 모래알이모여 탄탄한콘크리트가되듯이동문회가시멘트역할을하길기대한다. 김덕규 (2회 1969년 입학) 경북대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