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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백년의 숨결 청남비 청남 초등학교는 1904년 김태희, 방홍근, 김원배 등 교육구국의 일념으로 "널리 인재를 모아 교육한다"는 뜻에서 광남학교로 출발하였다. 당시 서당에서 유교경전으로 공부하던 사람들이 새 학문과 개화사상을 지향함에 따라 청주지역 최초 근대 교육기관의 효시로서 민족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일제기, 시대의 질곡 속에서 신사참배거부로 인한 휴교의 비운까지 맞이하였지만 지혜와 슬기로 이를 극복하고 민족적이며 근대적인 학교교육의 면모와 역사를 고이 지켜 온 '청남 육영 백년의 숨결'이 자랑스럽다. 이에, 그 뜻을 높이 기리고 민족의 아픔과 애환 속에서도 꿋꿋하게 지켜 온 청남인의 끈기와 슬기를 웅비의 발판으로 삼아 보다 나은 청남의 원대한 꿈을 향하여 힘차게 달려가자. 2004년 11월 1일 청남초등학교 총동문회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