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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 사진 30. 1912년 경 정명여학교. 우측 두 동의 건물이 선교사 사택.(자료: 정명 100년사) 정명여학교(중학교 교정) 내에는 2동의 구 선교사 사택이 있다. 석조 건물로 된 2 동은 29m의 거리를 두고 서로 자리하고 있는데 하나는 현재 본관 교사동과 2층 에 서 연결되어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고 다른 하나는 문화재로 지정된 지하 1층, 지 상 2층 건물로 현재 정명여학교 100주년 기념관과 음악실로 사용하고 있다. 선교사 사택의 건립연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추정으로 19 10 년 이전인 1905년경이 아닌가 한다. 이는 당시의 여러 여건상 제1진이었던 배유 지 선교사들보다는 2직 격인 하위렴 선교사들을 위해 마련한 집이 아닌가 한다. 18 97 년에 처음 목포로 내려온 배유지선교사는 바로 양동교회의 제1대(1897~1901), 제 3대(1902~1904)목사였다. 1898년에 건립된 양동교회 예배당은 당시 배유지 선 교 사의 사택을 겸하고 있었다. 한편 현 도서관건물은 양동교회 제5대 하위렴 목 사 (Harrison, 1908~1909)의 사택으로 100주년 기념관은 1910년경에 하딩선교사 가 이 건물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1910년에 일본 엽서제작국에서 발행 한 사진 상에도 2동의 석조건물이 나타나 있다. 이상과 같은 여러 상황으로 보아 선 교 사 사택의 건립 시기는 1910년 이전이 분명하다. 구 선교사 사택(100주년 기념관)은 1990년 2월 28일 화재로 전소되어 석조벽 체 만이 남아있던 것을 2001년에 지붕과 창, 그리고 내부까지 전면보수를 단행하였다 . 현재 1층은 중학교 음악실로, 2층은 정명여학교 100주년 기념관으로 사용하고 있 다. 이 건물은 화재 직전 몇 개월 만을 제외하고 교장사택으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