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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 김규식 1881.1.29 ~ 1950.12.10 독립운동가, 정치가. 호는 우사, 경남 부산출신 고아로 자라 선교사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공부하여 서양문물에 익숙하였다. 1913년 중국으로 망명하였고, 1918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약소민족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였다.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총장직을 맡아 파리강화회의에 전권대사로 참석하여 일본의 한국침략을 규탄하였다. 파리에서 조선혁명당의 이름으로 항일전선을 구축하고, 조선공보국을 설립하여 회보를 발간한 뒤, 조선의 독립의지를 알리고 홍보를 하였다. 한편, 신한청년당을 조직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 대표 명의로 탄원서를 작성, 파리강화회의에 제출하기도 하였다. 나아가 동방피압박 민족대회에 참석하여 상성기구를 세우고, 회장직을 맡아 기관지인 '동방민족'지를 창간하였다. 1935년에는 민족혁명당을 조직하여 의용대원을 모집하는 한편 기관지 '민족혁명', '우리의 길'등을 발행하였다. 1940년 대한민국임시정부 부주석이 되어 중경에 들어간 후 김구주석과 함께 광복군 양성에 힘썼다. 8.15광복 후 귀국하여 우익 진영 지도자가 되었으며,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신탁통치반대운동에 앞장섰다. 198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저서 '엘리자베스시대의 연극입문', '양자강의 유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