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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우리들의 조국 지나간 한때 어둠 속에 잠겼다가 자유를 되찾은 광복된 나라 온갖 방해 물리치고 나라를 세우려고 고귀한 청춘의 피를 뿌린 이 나라 건국 경찰들 우리는 그들을 잊지 못한다 또 다시 닥쳐온 고난과 시련 민족을 반역한 북한 공산군 잔악한 남침으로 일으킨 전쟁 총탄 속에서 조국을 구하려고 값비싼 청춘의 피를 뿌린 이 나라 구국 경찰들 우리는 그들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도 밤낮을 이어 나라를 위해 오직 자유 평화 정의를 지켜 겨레의 안전을 보살피다 엄숙하고 거룩한 사명앞에 순결한 청춘의 피를 뿌린 이 나라 호국 경찰들 우리는 그들을 잊지 못한다 여기는 순국한 님들 잠드신 곳 장미꽃보다 더 아름답던 청춘 그 청춘 그대로 누워 계신 곳 육신은 풀 끝의 이슬처럼 잠깐 왔다 갔을지라도 뜻과 이름 길이 여기 살아 계시리 강산과 역사와 함께 길이 사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