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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잡는 해병대의 유래 '마거릿 히긴스' 여기자 1950년(뉴욕 헤럴드 트리분)지의 도쿄 특파원이었던 여 종군기자 마거릿 히긴스는 북한 공산군의 6.25남침 소식을 접하자 전쟁발발 이틀 후인 6월 27일 김포공항에 도착, 한국 전선에 뛰어들어 열정적 취재로 독자들에게 한국전쟁을 생생하게 전하였으며 1951년 한국전쟁(War in Korea)이란 책을 집필하여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수개국어로 출판되어 대단한 인기도 끌었다. "드레스보다 전투복이 잘 어울리는 기자" "화장품보다 진흙과 먼지를 바른 여자" "남자보다 더 용감한 아름다운 여자"라고 미 언론들은 그녀를 묘사하였으며 또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한국전쟁의 마지막 보루인 부산.거제 사수를 위해 한국해병 단독(불과 500여명의 소수병력으로)으로 해군 함정의 지원 엄호를 받으며 북한군 7사단을 기습하여 통영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끌어내자 당시 외신 여종군기사진 마거릿 히긴스는 (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 한국해병은 귀신이라도 잡겠다(UPI통신) 기사를 써서 그때 이후로 한국해병에 "귀신잡는 해병대"라는 별칭으로 불리어지게 되었다. 한국전 휴전 후에는 새로운 분쟁 지역인 베트남을 비롯 동남아에서 취재활동을 하던 중 불행하게 풍토병에 걸려 1966년 1월 3일 라오스에서 46세의 젊은 나이레 짧은 생을 마감하였다. 마거릿 히긴스는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