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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달려온 이에게 얼마 전 취재 차 지방의 한 생산 현장을 찾았습니다. 핵심 부품일수록 오랜 경험을 가진 작업자의 역할이 커진다는 그 공장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는 30년이 조금 못 된다고 합니다. 최근 신입사원이 대규모로 채용되면서 그나마 줄어든 것이 그 정도라고 하네요. 그들의 오랜 경험과 그 속에서 쌓인 노하우도 대단하지만 쉽게 지치고 질리는 것이 보통이 되어버린 요즘, 30년 이상 한결같이 같은 자리를 지켜온 그들의 꾸준함이 경이롭게만 느껴지는 것이 이상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