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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제 2 강 _ 현장답사 신작로 근대를 품다 설치되어 성문을 열고 닫을 때 쳤던 파루용의 기능으로 바뀌었다가 , 1911 년 일제에 의해 정오 및 화재경보용으로 전락하여 팔달문 누상으로 이전 · 설치된 뒤 팔달문동종으로 불 리게 되었다 . 팔달문동종은 높이 123 ㎝ , 구경 75 ㎝의 육중한 큰 종이다 . ▶ 화성행궁 ( 사적 제 478 호 ) 수원화성과 함께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수원화성행궁’이다 . 화성행궁은 임금님의 행차 시 거처하던 임시 궁궐로 모두 576 칸이나 되는 국내 최대의 규모로서 아름다움과 웅장함 이 깃들어 있다 . 1789 년 읍치이전으로 팔달산 아래 건립되었고 , 정조대왕은 1789 년 10 월 에 이루어진 현륭원 천봉 이후 이듬해 2 월부터 1800 년 ( 정조 24 ) 1 월까지 11 년간 13 차례에 걸친 원행을 거행했으며 이때마다 화성행궁에 머물렀다 . 1795 년에는 화성행궁 봉수당에 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을 여는 등 여러 가지 행사를 거행하였다 . 화성행궁은 평 상시에는 화성유수부 유수가 집무하는 관청으로도 활용되었다 . 그러나 일제시기 이후 갖 가지 용도의 건물로 이용되면서 그 모습을 잃게 되었다 . 화성축성 200 주년인 1996 년부터 복원 공사를 시작해 2003 년 일반인에게 공개하였다 . ■ 화성행궁 낙남헌을 개조하여 사용한 수원군청 일제는 식민지배체제를 강화하면서 행정구역 통폐합을 실시했다 . 1914 년 4 월 1 일 면통 폐합을 시행하여 남양군과 수원군이 수원군으로 통합되어 21 개면으로 편제되었다 . 수원 군청사는 정조 개혁의 산물인 화성행궁의 낙남헌 건물을 개조하여 사용하다가 1938 년 매 향교 옆에 새청사를 준공하여 이전하였다 . ■ 일제강점기 수원경찰서 1920 년대 수원경찰서로 옛 화성행궁의 장용외영 군사들이 사용하던 북군영을 개조하 여 사용하고 있다 . ■ 수원자혜의원 일제는 명목상 빈민의 의료봉사라는 미명으로 지방의료기관을 설치하였다 . 이에 1910 년 9 월 5 일 수원자혜의원이 개원하였다 . 처음 화령전을 사용하다가 화성행궁의 봉수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