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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집결하였는데 그 수효가 천여명에 달하였다고 하며, 11월 10일에 는 임형순이 광주군 실촌면장에게 편지를 보내 의병들의 식량과 짚신을 조달하는데 협조를 구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후 임형순 부대는 양 지군 추계리에 있는 매국노 송병준의 집을 한밤중에 습격하여 일본군 한명을 죽이고 총기와 화약을 노획하였다. 임형순 부대는 원적산에 진을 치고 여주군 이포에서 충주지역으로부 터 군량미를 싣고 남한강을 따라 내려오는 배를 여러 차례 습격하여 군 량미를 빼핫아 일본군에게 타격을 주기도 했다. 이천창의소의 의병들은 그후 점차 일본군의 토벌전에 밀려 흩어지고 말았으며, 대장 입형순은 제천방면으로 퇴각했는데 1908년 5월 안동에서 적군과 교전하다가 전사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형순 의병장 순국추모비 건립추진위원회와 후손들이 뜻을 모아 백 사면 현방리공원 안에 순국추모비를 건립하고 1993년 12월 21일 제막식 올가졌다.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