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page

1. 올미의명과 이천의명전적비 〈위치 : 이천군 신둔면 수광3리 (넓고개)〉 조선조 말에 일어났던 첫 의병 운동은 1985년 말부터 1986년까 지 계속되었던 을미의병운동이었 다. 이때 경기의병의 중심무대가 된 곳이 이천이다. 이천에서 봉 기한 의병들은 86년 1월 30일 남 한산성으로 진을 옮기기까지 인 근 각 지역의 의병들올 규합하는 퉁 힘을 기르다가, 이를 저지하 려는 일본군과 광현(廣뼈), 이현 (짧l뼈), 원적산 퉁지에서 전투를 벌리기도 했는데, 광현은 광주군과의 경계인 지금의 넓고개를 말한다. 을미의병의 도화선이 된 것은 을미년 8월에 일어났던 올미사변과 11 월에 내려진 단발령이었다. 당시 일본공사인 미우라가 무뢰배들을 이끌 고 경복궁으로 침입하여 명성왕후를 무참하게 살해한 올미사변이 일어 나자 민중들의 반일감정이 극도에 이르렀다. 거기에 강제로 상투를 잘라 야 하는 단발령까지 내려지자, 이천으로 내려온 김하락 • 조성학 • 구연영 • 김태원 • 신용희 퉁이 중심이 되어 이천의 의병운동이 시작되었다. 을미년 11월 16일 이천에 도착한 김하락과 그의 통지들은 이천의 화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