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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정(龍潭亭) 천도교 제1세 교조이신 수운대신사(水雲大神師 崔濟愚)께서 37세인 포덕원년(1860) 4월 5일에 이 곳에서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를 받아 천도교를 창도하셨다. 대신사께서는 세상을 건지기 위해 21세부터 도를 구하시다가 시천주(侍天主)의 새로운 종교체험을 하시고 인내천(人乃天).사인여천(事人如天) 등의 진리를 선포하여 개벽의 도를 펴시었다. 그 후 대신사의 가르침을 펴기 위하여 포덕 35년(1894)에 갑오동학혁명, 포덕 45년(1904)에 갑진개혁운동, 포덕 60년(1919)에 3.1 독립운동, 포덕 89년(1948)에 남북통일운동 등을 벌였으며 수십만의 생명을 바쳤다. 원래 이 곳은 대신사의 조부이신 조아(宗夏) 어른이 마련한 후 부친 근암공이 공부하셨으며 대신사께서 도를 닦았을 뿐만 아니라 포교하시고 체포된 곳이기도 하다. 대신사께서 순도하신 후 오랫동안 폐허가 되었다가 포덕 55년(1914)과 포덕 101년(1960)에 정자를 복원했으며 포덕 115년(1974)에는 새로 크게 지었다. 이 지역은 국립공원에 편입되어 있으며 총 면적은 40만평이다. 그리고 이 안에는 포덕문, 수도원, 성화문, 용담교 등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포덕 129년(1988)에는 대신사 동상을 건립하였다. 구미산 해발 594미터이고 동쪽 능선 1키로미터 지점에는 대신사의 태묘가 모셔져 있다. 다시 동쪽으로 1키로미터 지점인 가정리에는 대신사의 생가터에 유허비가 세워져 있다. 천도교중앙총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