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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홍 선생은, 경남 울산(蔚山) 사람이다. 일찍이 고향에서 공립보통학교 및 울산농업실수학교(蔚山農業實修學校)를 졸업한 뒤 1938년 4월 일본 동경(東京)으로 건너갔다. 그곳에서는 신문배달부로 일하는 한편 연수학관(硏數學館) 영사기술학교(映寫技術學校)를 졸업하였다. 이후 영사기사로 활동하면서 손병계(孫柄桂) 등과 함께, 중일전쟁에서 장차 세계대전으로 발전하게 되면 일본도 결국 경제적으로 파탄하여 패전하게 될 것이므로 이 기회를 틈타 일제히 봉기하여 조국독립을 쟁취할 것을 구상하고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하여 동지들과 협의하다가 1942년 일경에게 피체되었다. 그 뒤 1943년 5월 7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기까지 1년여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3년에 건국포장을 수여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