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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1만세운동 1919년 3월 1일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폭발한 조선독립만세운동은 대구에서 3월 8일 오후에 서문외 장날을 기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영남 3.1운동의 효시로 학생들 주동으로 일어났다 하여 '학생 의거'라고도 한다. 대구 3.1만세운동은 계성학교, 대구고등보통학교, 신명여학교, 성경학교 학생들과 연도의 주민.기독교인.천도교인 등이 가세하여 군중의 수는 1,000여 명이 되었다. 거사 뒤 대국의 학생들과 주민의 항일 저항 의시근 날로 높아져 재의거를 위한 협의가 계속되었다. 이에 당황한 일본 경찰은 대구고등보통학교, 계성학교, 신명학교 등에 3월 10일부터 휴교령을 내리는 한편, 삼엄한 경계를 펼치자 학생들은 지하로 숨어들어 만세운동을 계속하며 다른 지방으로 확대시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