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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G 34 3D 프린팅 에디터·사진 | 김란영 선진 제조 시대를 여는 3D 프린팅 활용법 INSIDE 3D PRINTING 2018에 참여한 3D 시스템즈 3D 시스템즈는 지난 6월 27일부터 3일간 킨텍스에서 열린 INSIDE 3D PRINTING 2018에서 신제품 DMP Flex 100을 공개했다. 또한, 프린터 사업부 백소령 본부장이 ‘선진 제조를 열다‘를 주제로 기조연 설을 진행했다. 선진 제조란 무엇이고 그 안에서 3D 프린팅이라는 익 숙하지 않은 솔루션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들어보았다. 선진 제조와 3D 프린팅 생산 비용을 줄이면서도 더 빠르게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제조 방법에서 벗어나야 한다. 생산성 향상과 품 질관리 효율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2018년은 선진 제조 시대다. 그 안 에서 3D 프린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3D 프린터가 세상에 모습 을 드러낸 지는 30년이 넘었지만, 아직 제조 공정에 적용하기에는 낯 설어하는 제조인이 대다수다. 좋은 3D 프린터만 구입하면 선진 제조 의 시대를 제대로 맞이할 수 있을까? 백 본부장은 “3D 프린터를 전혀 다른 솔루션이 아니라, 또 하나의 제 조 공정으로 인식해야 한다. 3D 프린팅 도입을 너무 급하게 진행하려 고 하지 말고 기존 공정에 걸렸던 개발 기간보다 더 오래 많은 연구를 해야한다”며 “3D 프린팅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정 연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품의 필요 없는 군살 제거, 아이디어 로직을 활용한 새로운 디 자인, 조립 과정을 줄인 일체형 설계 등 3D 프린팅을 활용해 달성할 목 표를 설정한 후 부품의 구성요소와 기능을 고려한 공정 연구를 바탕 으로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가공할 때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효 과적으로 관리할 방법, 서포트의 설계와 제거 계획, 표면처리 등을 통 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모 든 공정을 모니터링하며 품질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조직 개편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3D 프린팅을 도입하려면 디자인부터 바꿔야 하는데, 현재 조직은 공 정, 소재, 사업부 별로 쪼개져 있어 작업하기 힘든 환경이다. 회사 내 조직 융합이 필요하다.” 장비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해야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떨까? 3D 시스템즈 이기봉 아시아태 평양총괄 부사장은 “일본과 비교했을 때, 한국 시장은 뒤쳐진 처지다. 일본에서는 굴지의 자동차 업체들이 기업 차원에서 시제품 제작과 실 제 제품 생산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기계 를 구입하는 곳이 주로 혁신 센터로 기업들의 참여가 많이 부족한 상 황”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3D 프린팅은 장비를 파는 사업이 아니라 솔루션을 파는 사업이다. 3D 프린터를 개발하기보다는 애플리케이 션과 소재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유저그룹의 컨퍼런스나 포럼을 열고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성공사례를 많이 만들고 애플리 케이션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1 프린터 사업부 백소령 본부장이 ‘선진 제조를 열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2 기조연 설 현장 3,4 신제품 DMP Flex 100과 출력 결과물 5 3D 시스템즈 이기봉 아시아태평양총괄 부사장 6 3D 시스템즈 부스에 많은 참관객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