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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學 三兄弟記(동학 삼형제기) 東徒 高光文(1860~1898) 字 應三 / 동도 고광문(1860~1898) 자 응삼 接主 高光寅(1862~1936) 字 應善 / 접주 고광인(1862~1936) 자 응선 東徒 高光龍(1867~1938) 字 應五 / 동도 고광룡(1867~1938) 자 응오 충렬공 제봉의 넷째 해사공 후손 마을인 이곳에서 차증손 하빈공 8대 종가집 아들로 위 3형제분 태어나실때는 웃대부터 물려받는 부농 집안에서 학문에 전념과 가사근면하셨으나 동학에 입교하여 갑오(1894) 동학혁명에 동참하시면서, 그많은 전답을 동학군자에 헌납하고 목숨 걸고 싸우셨으나 관군이 함께한 일본군의 신무기 앞에 죽창으로 맞싸운 동학군 원통하게 패전하고, 끝내 타향객지로 피신 전전하게 되셨으니, 그 억울한 통탄 비분의 세월을 한없이 보내셨을 것으로 짐작되는 분들이, 비단 이 3형제 뿐이리요만 당시는 동학인을 역적으로 잡히면 처형되는 세상이라 모든 집안이 숨기고 감추어서 110년 후인 오늘날에 아는 이가 거의없어 안타까울 뿐이며 이를 잊지 않기 위하여 이 돌을 세웁니다. 2004.10. 응삼 증손 영두 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