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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 이 칠의비(七義碑)는 서기 1894년 갑오 동락난에 향교에서 공부하던 유생들이 의를 숭상하는 기질이 우연히 같아 홍주향교를 지키던 중 잔혹한 동비들이 벌떼처럼 떼 지어 쳐들어와서 일곱 유생을 묶어서 끌고나와 불에 태워서 죽였다. 이들의 희생으로 성묘는 무사하였다. 지금까지도 온 고을에서 그 참혹한 이야기만 하면 모두 눈물을 흘리고 이 일이 묻혀서는 안 된다고 여겨 군수 정인석과 상의하여 그 사실을 현판에 새겨 게시하였고 그 후 직원(현 전교) 이장노와 장의들은 돌에 새겨 후세에 영구히 전하고자 이 비를 세웠다. 비문은 군수 하준환의 찬문이다. 칠의사 모두 홍양인(홍주사람)이며 이름은 다음과 같다. 오경근, 최민지, 방세응, 방석규, 이준복, 서종득, 최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