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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과 의병항쟁 15 이는 일제의 군경기관이 보고한 통계자료를 표로 작성한 것이다. [표]에 의하면 1908∼9년 사이에 전라도의 의병투쟁이 전국적으로 가장 활발했음을 알 수 있다. [표] 각도별 교전횟수와 교전의병수(1908년 후반∼1909년 전반) (자료 : 국사편찬위원회 편, 『한국독립운동사』 1, 1965, 295∼296쪽 인용)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1908년 전라도의 의병들은 日本軍警과 交戰回數와 交戰義兵數에서 전국대비 25%와 24.7%를, 1909년에는 47.2%와 60%를 차지하였다. 이처럼 전라도 의병, 특히 광주-전남의 의병들은 1908∼9년 사이에 타 지역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크게 활약하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은 광주-전남의 의병항쟁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할 것이다. 그런데 이와 관련된 기존의 연구 성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25) 첫째, 의병장의 사상이나 행적 등에 관한 연구가 많은데, 奇宇萬 全海山 金容球 安圭洪 奇參衍 金準 등 의병장들을 주로 다루었다. 둘째, 특정 지역, 이를 테면 광주 나주 장성 화순 보성 순천 여수 광양 영광 해남 완도 등 현재의 각 시군별로 전개된 의병활동에 관한 연구이다. 이를 통하여 특정 지역을 무대로 활동한 대표적인 의병장이나 의병부대의 활동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셋째, 호남지역 의병항쟁에 관하여 총체적으로 검토한 것이다. 이것은 25) 광주-전남지역 의병항쟁에 대한 연구사 정리는 홍영기, 『대한제국기 호남의병 연구』(일조각, 2004) 22-26쪽을 토대로 정리했음을 밝히며, 구체적인 연구 성과의 소개는 생략한다. 구분 도별 교 전 횟 수(%) 교 전 의 병 수(%) 1908 1909 1908 1909 경기도 78(4.0) 165(9.5) 1,453(1.8) 3,453(8.9) 충청남도 217(11.0) 138(7.9) 7,666(9.3) 1,003(2.6) 충청북도 113(5.7) 66(3.8) 6,815(8.2) 832(2.2) 전라남도 274(13.9) 547(31.5) 10,544(12.7) 17,579(45.5) 전라북도 219(11.1) 273(15.7) 9,960(12.0) 5,576(14.5) 경상남도 153(7.7) 61(3.5) 3,328(4.0) 934(2.4) 경상북도 158(7.9) 161(9.3) 5,702(6.9) 3,667(9.5) 강원도 273(13.8) 124(7.1) 18,599(22.5) 2,468(6.4) 황해도 232(11.7) 111(6.4) 7,998(9.7) 2,148(5.6) 평안남도 108(5.5) 61(3.5) 1,391(1.7) 540(1.4) 평안북도 41(2.1) 17(1.0) 2,590(3.1) 123(0.3) 함경남도 99(5.0) 14(0.8) 6,438(7.8) 270(0.7) 함경북도 11(0.6) - 283(0.3) - 합 계 1,976 1,738 82,767 38,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