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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해방 후 10여 년간 이 정권은 폭정을 자행하여 민원이 창천하던 중 3.15부정선거로 인하여 정의에 민감한 학도들은 4월 19일에 발분궐기하여 무도한 총탄에도 불구하고 적신공권으로 끝까지 돌진하여 과감한 저항으로써 세계만방에 유례없는 장엄한 혁명을 이룩하였다. 이 학생 의거에서 부상자 6,000여명이나 낸 것은 통석할 일이다. 그러나 육탄과 벽혈(碧血)은 독재정권을 붕괴하고 제2공화국을 수립하여 민족의 귀감이 되고 국가초석이 되였다. 이에 우리는 구국 충혼의 명복을 빌며 부상동지의 행복을 기원하는 동시 학생혁명을 영구기념코저 삼가 비 하노라. 단기 4294년(서기 1961년) 4월 19일 立 주최 공주 우국노인회, 후원 각기관 及 유지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