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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eleases | DVD & Blu-ray Disc 2015 네덜란드 국립오페라 실황: 베를리오즈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 존 오스본(베벤누토 첼리니), 마리안젤라 시실리아(테레사), 마우리치오 무라로(밸더치), 미 쉘 로저(애스카뇨), 마크 엘거 경(지휘),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테리 길리엄(연출) 섬세하게 조각된 미장센. 한편의 영화 같은 오페라 2015년 국내상영으로 화제가 되었던 베를리오즈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 실황물(2015년 네덜란드 국립오페라)이다. 16세기의 금세공사이자 조각가인 벤베누토 첼리니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1838년 초연 당시 실패했지만, 오늘날에는 걸작으로 남아 있다. 장 르영화의 대가 테리 길리엄이 연출을 맡은 이 프로덕션은 그의 판타지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환상과 현실의 묘한 경계들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타이틀롤의 존 오스본은 드 라마틱 테너로서 최고의 성량, 음색, 표현력을 자랑하며, 연인 테레사 역의 마리안젤라 시 실리아의 존재감도 단연 돋보인다. [보조자료] - 2015년 국내 상영을 통해 화제가 되었던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 실황 을 담은 영상물이 출시되었다. - 2018년 3월에 출시된 이 영상물은 2015년 네덜란드 국립오페라의 실황이다. 타이틀롤 의 테너 존 오스본이 눈에 띈다. 그는 드라마틱 테너의 특징인 풍부한 성량, 따뜻한 음색, 강렬한 표현력 모두를 갖춘 테너로 로시니 ‘오텔로’, 마이어베어 ‘예언자’ 등의 실황과 공 연 실황물로 히트를 친 성악가이다. - 1838년에 초연된 ‘벤베누토 첼리니’는 비록 초연에 실패했지만, 오늘날에는 자유롭고 독 립적인 예술가를 그린 베를리오즈의 걸작으로 남았다. 이 작품을 ‘영화계의 피카소’라 불 리는 테리 길리엄의 연출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격적 이고 다이내믹한 미장센과 압도적인 상상력이 트레이드마크인 테리 길리엄은 맷 데이먼 주연의 ‘그림형제’(2005), 조니 뎁·주드 로 주연의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2009), ‘타이드랜드’(2005)와 같은 판타지물로 상상력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해온 감독이다. - 이미, 2011년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파우스트의 겁벌’을 연출해 매진기록을 세운 바 있 는 그는 이번 프로덕션에서도 독특한 무대를 선보인다. 16세기의 금세공사이자 조각가인 벤베누토 첼리니의 파격적 자서전을 바탕으로 길리엄은 끝 모를 상상력을 마음껏 분출시 키는데, 이번 연출에서는 격정적인 사랑, 연인과의 도주, 책략, 가장 등의 소재가 광란의 마르디 그라 카니발을 비롯한 대단한 볼거리들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 테레사를 향한 첼리니의 사랑, 그리고 의뢰 받은 페르세우스 동상을 당당히 완성하는 과정이 서로 얽히며 주요 줄거리를 이루는 가운데, 베를리오즈의 활기차고 액션감 넘치면 서도 감미로운 음악이 마술처럼 마크 엘더 경의 지휘봉에서 쏟아지며 극장을 채운다. 존 오스본 외에 첼리니의 연인 테레사 역을 맡은 마리안젤라 시실리아의 존재감도 돋보이는 프로덕션이다. 해설지(15쪽 분량)에는 줄거리, 캐스팅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2016 이스탄불 ICEC 실황: 힌데미트·라흐마니노프·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모음 이딜 비렛(피아노), 토시유키 시마다(지휘), 보루산 이스탄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일대 오케스트라 힌데미트를 통한 현대음악적 감각의 분출 근래에 자신의 아카이브 레이블인 IBA(Idil Biret Archive)을 통해 발매한 브람스·쇼팽·슈 만·베토벤 등의 박스물을 보면 그녀 이름 앞에 특정 작곡가의 스페셜리스트라 하기는 좀 곤란하다. 모든 작곡가에 능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상물의 주인공은 ‘비렛의 힌데 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0세가 넘은 비렛은 힌데미트의 피아노와 현악기를 위한 주제와 4개 변주곡(2012년 실황)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2016년 실황)을 연주한다. 그간 숨겨온 그녀만의 현대음악적 감수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라흐마 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과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초점이 잘 잡힌 톤 과 유혹적인 세련미로 보는 이를 유혹한다. [보조자료] - 1941년 터키 태생의 피아니스트 이딜 비렛은 1959년을 기점으로 하여 브람스와 슈 만 작품을 전문적으로 녹음해왔다. 근래에 들어 자신의 아카이브 레이블인 IBA(Idil Biret Archive)을 통해 브람스(13CD), 쇼팽(15CD), 슈만(8CD)을 비롯하여 베토벤 200주년(19CD), LP 오리지널 에디션(14CD) 등의 박스물을 내놓고 있다. - 이 영상물은 75세가 된 이딜 비렛이 2016년 11월 17일, 이스탄불 ICEC(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에서 선보인 실황이다. 비렛은 토시유키 시마다(지휘)· 보루산 이스탄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힌데미트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1945),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Op.43을 들려준다. 보너스 트 랙에는 힌데미트의 피아노와 현악기를 위한 주제와 4개 변주곡,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 이 수록되어 있다. 2012년 울시홀 실황으로 토시유키 시마다(지휘)·예일대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 특히 주목할 것은 그녀의 힌데미트이다. 폭넓은 기교와 독창성을 찬란하게 유지하는 가 운데, 고도로 숙련된 솜씨를 바탕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자극한다. 그동안 브람스, 쇼팽, 슈 만, 베토벤 등에 가려져 있던 그녀만의 현대음악적 감수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영상물이 바로 이것이다. - 라흐마니노프와 리스트를 연주하는 비렛을 보고 있노라면, ‘역시 비렛!’이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놀랍도록 풍성하고 초점이 잘 잡힌 톤과 유혹적인 세련미로 ‘파가니니 주제에 의 한 광시곡’을, 짜릿한 기교로 리스트의 협주곡을 수놓는다. 특히, 2012년 실황에서 앙코르 로 이어지는 리스트 ‘난쟁이의 춤’을 보면 그녀 손등의 주름이 무색해질 만큼 젊음의 에너 지가 넘쳐흐른다. Naxos 2.110567 [DVD] Naxos 2.110575-76 [2DVDs] Naxos NBD0074V [Blu-ray] 한글 자막 67 www.aulosmedia.co.kr 66 아울로스뉴스 제 7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