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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eleases | DVD & Blu-ray Disc 2016 브레겐츠 페스티벌 실내극장 실황 - 로시니 ‘이집트의 모세’ 에리크 마촐라(지휘),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테 드 비어(연출), 란 유리크(모세), 앤드류 포스터-윌리엄스(파라오네), 만디 프리데리크(아말테아), 선니보이 들라들라(오시리데), 클 라리사 코스탄조(엘치아) 등 브레겐츠에서 펼쳐진 ‘모세’의 기적 호수무대뿐 아니라 실내 극장공연도 선보이고 있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2016년 오페라 ‘햄릿’에 이어 2017년 로시니의 ‘이집트의 모세’에 도전장을 던졌다. 150분에 달하는 대작 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고난을 당하는 광경으로 시작하여 홍해가 갈라지는 씬 으로 끝난다. 타이틀롤인 모세는 베이스 고란 유리크가 맡아 열연을 펼치며, 에리크 마촐 라는 오케스트라를 담금질하여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보여준다. 로테 드 비어의 연출은 호반의 무대만큼이나 환상적이다. 하이라이트인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은 영상, 인형, 원 격영상 등을 활용하여 기적과 스케일을 느껴보게 했다. 특히 이때 부르는 중창 ‘모세의 기 도’(트랙30)는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만큼 감동적이다. [보조자료] - 호수에 띄운 환상적인 무대로 ‘투란도트’ ‘카르멘’ ‘마술피리’ ‘아이다’ 등을 선보였던 브 레겐츠 페스티벌은 호수무대뿐 아니라 극장의 실내 오페라 공연도 선보이고 있다. 호수무 대로만 인식된 페스티벌의 이미지 탈피를 위해서인지 최근 브레겐츠 실내극장 오페라 및 공연영상물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이러한 브레겐츠 페스티벌이 2017년에 택한 실내 공연은 로시니의 ‘이집트의 모세’이 다. 원제인 ‘이집트의 모세’보다 일명 ‘모세’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이 작품은 로시니 (1792~1868)의 전성기인 26세 때 세상에 나온 작품이다. 150분에 달하는 대작으로, 이스 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고난을 당하는 광경으로 시작하여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으로 끝 난다. 거대한 스케일이 매력이지만 공연시간이 길고 무대효과를 살리기 어려워 자주 공연 되진 않는다. - 2016년에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1871년 라스칼라 초연 이후 빛을 보지 못하던 프랑코 파 치오의 ‘햄릿’을 145년 만에 부활시켜 화제를 낳았다. 희귀작품이나 선뜻 공연하기 힘든 대작을 선보이는 이들의 ‘힘’은 ‘모세’에서도 잘 드러난다. - 타이틀롤인 모세는 베이스 고란 유리크가 맡아 열연을 펼치며, 에리크 마촐라는 대형 오케스타를 강도 높게 담금질하여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보여준다. - 로테 드 비어의 연출은 실내 극장에서도 호반의 무대처럼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감각을 드러낸다. 자칫 잘못하면 종교적으로 흐를 수 있는 작품의 맥락을 잘 파악하여, 역사적 복원·재연에 치중하기보단 간단하고 모던한 의상과 무대를 택하였으며, 카메라를 통해 다른 공 간의 모습이 무대 위에 중계되는 첨단의 연출도 보여준다. 하이라이트인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은 영상, 인형, 원격영상 등을 활용하여 기적 과 스케일을 느껴보게 했다. 이때 중창으로 들려오는 ‘모세의 기도’는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만큼 감동적이다. - 파가니니는 ‘로시니 모세 주제에 의한 환상곡’을 남긴 바 있다. 오페라를 감상하다면 보면 그가 왜 이 작품을 테마로 환상곡을 남겼 는지, 매끄럽고도 드라마틱한 음악적 전개와 멜로디에 취하게 된다. C Major 744808 [2DVDs] C Major 744904 [Blu-ray] 2017 도니제티 페스티벌 - 도니제티 ‘자르담의 시장’ 실황 데이비드 페라리오(연출), 로베르토 브리그놀리(지휘), 안드레아 콘세티(시장), 조르지오 카 오두로(황제), 후안 프란시스코 가텔(피에트로 플리먼) 등 ‘사랑의 묘약’처럼, 웃음 담은 오페라 부파의 재발견! 17세기 말, 네덜란드 자르담 시를 배경으로 하는 도니제티의 ‘자르담의 시장’은 러시아의 황제가 부둣가의 목공소에 위장 취업하고, 그곳에서 만난 동료 플리먼의 사랑이 이뤄지기 까지를 한바탕 소동으로 그린 오페라 부파이다. ‘사랑의 묘약’의 작곡가답게 밝고 위트 있 는 음악과 웃음이 넘쳐흐른다. 이 영상물은 도니제티의 고향인 베르가모에서 개최한 2017 년 도니제티 페스티벌(테아트로 소히알레) 실황이다. 현대적 연출의 옷을 입고 본격적으로 관객 앞에 나온 것은 이 프로덕션이 최초라 할 수 있다. 영화감독 데이비드 페라리오의 연 출이 입체감 있는 무대를 만들고, 황제·시장·동료의 역할을 맡은 빼어난 남성 성악가들 의 활약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보조자료] - 알베르트 로르칭(1801~1851)의 오페라 ‘황제와 목수’는 희귀 작품을 좋아하는 극소수의 오페라 마니아들 사이에서 그나마 알려져 있지만, 오페라 작곡가로서 명성을 날린 도니제 티(1797~1848)의 ‘자르담의 시장’을 들어본 이는 정말 드물 것이다. - ‘자르담의 시장’은 17세기 말, 네덜란드 자르담 시를 배경으로 한다. 평상복을 입고 세상 물정 살피기를 좋아하는 러시아의 황제(차르)는 부둣가에 있는 목공소를 보고 목수 노릇 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결국 위장하여 취업에 성공한 그는 탈영병 피에트로 플리먼을 만나 친구가 된다. 플리먼은 자르담을 관장하는 밤베트 시장의 딸 마리에타를 사랑한다. 그런데 어느 날, 밤베트 시장을 찾아온 대사들이 새로 취업한 목수 중에 황제가 있을 것 같으니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놀란 시장은 알아볼 결과 플리먼이 황제라고 심증을 굳힌다. 그는 이 과정에서 플리먼이 자신의 딸 마리에타를 사랑하는 것도 알게 된다. 시장은 플리 먼에게 당장 신분을 밝히면 마리와 잘 되게 하겠노라고 한다. 하지만 항구에 도착한 황제 의 배는 플리먼과 함께 일하던 황제를 실어가고, 어안이 벙벙해진 플리먼은 자신의 친구 가 러시아 황제인 것을 비로소 깨닫고 놀란다. 플리먼은 황제가 준 문서를 읽어보니 탈영 을 용서하는 내용과 행복한 사랑을 기원하는 돈이 들어 있었다. - 도니제티의 고향인 베르가모에서 도니제티 재단은 도니제티 페스티벌을 주최하는데, 이 영상은 이 축제가 펼쳐지던 2017년 11월 테아트로 소히알레에 오른 공연 실황이다. 1839년 공연 이후 망각에 빠져있던 오페라 부파 ‘자르담의 시장’은 1973년 작품의 배경지 인 네덜란드의 자르담에서 부활한 적이 있지만 이처럼 현대적 연출의 옷을 입고 본격적으 로 관객 앞에 나온 것은 이 프로덕션이 최초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르담의 시 장’은 낯설지만, 영상물을 보면 도니제티의 역작인 ‘사랑의 묘약’처럼 웃음기와 음악적 완 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데이비드 페라리오의 연출이 입체감 높은 무대를 만들고, 로베르토 브리그놀리의 지휘는 음악적 결을 풍성하게 가져간 다. - 밤베트 시장 역의 안드레아 콘세티의 저음과 연기가 돋보이며, 황제 역의 조르지오 카 오두로, 황제의 친구인 피에트로 플리먼 역의 후안 프란시스코 가텔 등 남성성악가의 열 연이 눈에 띈다. Dynamic 37812 [DVD] Dynamic 57812 [Blu-ray] Dynamic www.dynamic.com 한글 자막 59 www.aulosmedia.co.kr 58 아울로스뉴스 제 7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