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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eleases | DVD & Blu-ray Disc [가장 유럽적인 사운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거장은 역시 조지 셸이다. 조지 셸은 1946년부터 1970년까지 무려 24년간이나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이 악단의 최장기 집권자인 조지 셸이 얼마나 우리를 감동시켰는가를 생각해보면 이 악단에 면면히 이어진 전통과 실력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로진스키 역시 재임기간 동안 엄격한 리허설로 연주력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높은 수준의 음악을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한데, 그가 각고의 노력으로 조련했던 악단이 바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였다. 클리블랜드 오 케스트라는 미국의 오케스트라 가운데 가장 유럽풍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악단으로 유명 하다. 그래서 브람스의 교향곡은 클리블랜드와 잘 어울린다. 실제로 브람스의 교향곡은 클 리블랜드 오케스트라가 특별히 좋아하는 음악이기도 하다. 그동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가 보여준 브람스 음악 명연들은 부지기수로 많다. 너무도 유명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레온 플라이셔의 피아노와 조지 셸이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서 성취한 음 원이 바로 피아노 협주곡이다. 특히 1번은 엄청난 감동을 주어 이 협주곡의 최고 명연으로 기억된다. 셸의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는 제르킨과도 브람스 협주곡을 남겼다. 브람스의 교향곡도 조지 셸의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녹음은 최고의 위치에 있다. 벨저-뫼스트 전 임자인 도흐나니 역시 브람스의 음악들을 잘 연주했던 지휘자다. 교향곡도 유명하고 조슈 아 벨과 또 제트마이어와도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들을 남기고 있다. 이러한 사 실들을 알고서 영상물을 감상하면 좀 더 이해의 폭이 넓어지리라 믿는다. [21세기 브람스 해석의 한 전형] 그렇다면 벨저-뫼스트의 브람스는 벨저-뫼스트의 브람스에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것은 음악의 구조에 대한 탁월한 통찰과 감각이다. 즉 지휘자가 브람스의 음악적 설계를 상당 히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5~60대 유명한 지휘자 중에 브람스를 자신의 중요 레퍼 토리로 삼기 위해 지속적인 행보를 보여주려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모두 벨저-뫼스트 정 도의 통찰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는, 가령 리카르도 샤이의 경우처럼, 매우 실 망스럽기도 하다. 수많은 명반들이 증명해주듯이, 클리블랜드 악단은 탄탄한 조직과 정교 한 사운드로 정평이 나있다. 거기에 인상적이고 정확한 비팅, 섬세한 감각으로 예리하게 분석해내는 지휘자 벨저-뫼스트의 특징이 가미되어 우리 시대 브람스 해석의 한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대학축전』 서곡을 들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팽팽 한 긴장감으로 연출된 앙상블의 응집력이고 유기적인 활력이다. 브람스 음악은 생생한 활 력으로 꿈틀거린다. 전체적으로 관악기 연주자들의 솜씨가 매우 돋보이며, 악기간의 화음 도 매우 좋고 아주 자연스럽다. 색채감이 뚜렷한 현악기들의 연주도 매우 인상적이다. 바 이올린 협주곡의 독주자는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Julia Fischer)다. 힐러리 한과 현재 가장 유명한 여류 바이올리니스트다. 12세 에 메뉴인 콩쿠르 우승자로 2007년 그라모폰 ‘올해의 연주자’로 꼽힌 그녀는, 이미 펜타톤 에서 네덜란드 악단과 내놓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이 유명하고, 브람스 협주곡을 아주 좋아하는 연주자다. 역시 그녀의 연주가 이 음반에서는 백미다! 교향곡 4번의 피날레 악 장, 즉 파사칼리아의 형식을 따른 4악장에서 수석 플루트 연주자 조슈아 스미스의 숨 막 히는 독주 변주는 압권이다.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단원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에 속 하는 그는 1990년 20세에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에 들어왔는데 과연 플루트의 달인이다. 그의 황홀한 플루트 솜씨를 눈여겨보는 일은 특별한 즐거움이다. 쨍쨍한 햇볕이 내리쬔 것처럼 깨끗한 고화질은 실제 콘서트에 참석한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악곡의 흐름을 잘 좇는 카메라 워크도 편안하다. 무엇보다도 연주가 매우 훌륭해 내내 많은 감동을 받을 수 있다. 50대 중반의 멋진 외모를 가진 벨저-뫼스트의 전성기가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C Major www.cmajor-entertainment.com 마리아 칼라스 1964년 ‘토스카(2막)’ 실황 & 다큐멘터리 마리아 칼라스(토스카), 레나토 시오니(카바라도시), 티토 고피(스카르피아), 로버트 보우먼 (스폴레타) 1964년, 칼라스가 노래한 영광의 순간을 찾아서 1964년,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에 제피렐리 연출로 오른 ‘토스카’에 마리아 칼라스 (1923~77)가 오른다. 당시 인기와 보도는 비틀즈를 넘어섰다고 한다. 스캔들에 빠져있었 지만, 칼라스는 이 무대를 통해 프리마돈나의 건재함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다큐멘터리 (52분)는 칼라스의 영상과 파파노·비야손·햄슨·오폴라이스 등의 인터뷰가 어우러진다. ‘토스카’ 2막 실황(45분)은 한편의 영화처럼 촬영되었다. 마지막에 관객들의 박수소리를 통해 ‘한편의 영화 같은 무대’였음을 실감하게 된다. 해설지(13쪽 분량)에는 칼라스에 대한 간략한 아티클(영·불·독)이 수록되어 있다. [보조자료] - 이 영상물은 마리아 칼라스(1923~77)의 일생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마법 같은 순간을 담고 있다. 1964년, 칼라스는 런던 로열오페라에 오른 ‘토스카’에 출연하며 센세이션을 일 으켰다. 이 공연에 대한 보도는 당시 비틀즈를 넘어섰다고 한다. - 당시에 그녀는 그리스의 선박왕이자 억만장자 애리스토틀 오나시스와의 스캔들에 빠져 있었지만, 이 무대를 통해 프리마돈나라는 타이틀을 지켜낸다. 여기에 당대 최고의 연출가 프랑코 제피렐리의 무대도 한몫했다. 칼라스의 팬들은 티켓을 구하기 위해 며칠간을 기다 렸다고 한다. 심지어 침낭과 간이용 의자를 준비한 열성 팬들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 다큐멘터리(영·독·불·일·한국어/52분)는 ‘오늘날의 관점’으로 칼라스의 인생과 예 술세계를 회고하며 바라다 본다. 칼라스의 영상과 함께 안토니오 파파노(지휘), 롤란도 비 야손(테너), 루퍼스 웨인라이트(싱어송라이터), 토머스 햄슨(바리톤), 볼프강 욥(디자이너), 크리스틴 오폴라이스(소프라노) 등의 인터뷰가 함께 실려 있다. - 보너스 트랙은 칼라스가 출연했던 ‘토스카’의 2막 실황(영·독·불·일·한국어/45분) 이다. 무대를 영화세트처럼 활영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그렇지만 마지막 에 오페라하우스를 가득 메운 관객들의 박수소리를 통해 이것이 ‘한편의 영화 같은 무대’ 였음을 실감하게 된다. 해설지(13쪽 분량)에는 칼라스에 대한 간략한 아티클(영·불·독) 이 수록되어 있다. C Major 745008 [2DVDs] C Major 745104 [Blu-ray] 한글 자막 55 www.aulosmedia.co.kr 54 아울로스뉴스 제 7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