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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eleases | CD 8573676 [추천음반] 바흐: 두 대의 기타로 연주하는 영국 모음곡 4-6번(BWV. 809-811) 몬테네그로 기타 이중주단(연주) 하프시코드의 또랑또랑한 반향과 류트의 포근한 잔향을 갖춘 기타의 매력 세계 최초로 바흐 ‘영국 모음곡’(1-3번, BWV. 806-808) 기타 이중주 버전을 선보였던 화제의 전작(8.573473)에 이어 몬테네그로 기타 이중주단(고란 크리보카피치 & 다니엘 체로비치)은 같은 작품의 나머지 부분(4-6번, BWV. 809-811)을 완성했다. 약 3년 만에 선보인 본 음반 역시 원곡의 짜임새와 정감은 여전하다. 하프시코드의 또랑또랑한 반향과 류트의 포근한 잔향이 어우러진 기타의 매력은 바흐 작품이 갖고 있는 변화무쌍한 면모를 다시금 실감케 한다. 상당한 기교를 필요로 하는 편곡과 연주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은은한 멋을 놓치지 않고 있는 연주, 작품의 매력에 서서히 빠져드는 순간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전곡 세계 최초 녹음(기타 이중주 편곡 버전) 8573876 영국 작곡가들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모음집 헬렌 캘러스(비올라), 뉴질랜드 심포니 오 케스트라(연주), 마르크 타데이(지휘) 부활한 명연 - 영국 비올라 작품의 정수, 비온 뒤 맑게 갠 인상 ‘낭만주의 시대 비올라 작품집’(8.573730)과 함 께 비올라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음반 이 12년 만에 닉소스 레이블을 통해 다시 선보 인다. 2006년 ASV 레이블 발매(CD DCA 1181) 음원이 수록된 본 음반은 본 윌리엄스, 월튼, 보 웬의 비올라 협주곡을 비롯해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의 인상과 닮아있는 하웰즈의 ‘엘 레지’에 이르기까지 영국 비올라 작품의 주옥과 도 같은 작품들을 아우르고 있다. 비올라의 포 근한 울림, 이를 여유 있게 감싸는 악단의 스케 일은 비갠 뒤 안개 사이로 보이는 전원 풍경을 연상케 할 만큼 매력적이다.(“새벽 하늘에 구름 걷히고 / 봄은 사람의 바람을 따라 / 소나기 갓 지나 맑게 개었다.”)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3917 플라비오 쿠치: 기타 연주 작품집 플라비오 쿠치(기타) 플라비오 쿠치가 연주하는 칙 코리아의 작품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기타 연주자 플 라비오 쿠치는 자신의 소중한 인연을 위한 헌사를 음반에 담았다. 친구인 알퐁소 보르 게제와 줄리오 클레멘티, 평소 각별한 관심 을 갖고 있는 작곡가 존 듀아르테와 에그베 르토 지스몬티의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매 력적인 선율과 리듬, 시대를 초월한 음악 언어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이름은 칙 코리아일 것이다. 플라비오 쿠치의 언어로 재탄생한 칙 코리아의 유일한 기타 작품 ‘6 개의 반추’와 ‘어린이 노래’(12곡)의 올망졸 망한 인상은 198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인 연의 행로 자체가 아닐까 싶다. *알퐁소 보 르게제 ‘하바네라의 가을’(19번 트랙), 줄리 오 클레멘티, ‘3개의 발레라 춤곡’(21-23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8579027 콘스칸치오 에르나에즈: 음악과 시 마르타 토바(소프라노), 호세 마누엘 콘데 (바리톤), 세바스티안 마리네(피아노) 음악과 시, 텍스트의 여백을 채우는 선율 의 반향 스페인의 작곡가 콘스탄치오 에르나에즈 는 마드리드의 현대 음악 작곡가들 사이 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는 2001년부터 스페인의 명시들을 음악으 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본 음반에는 약 17년 동안 이어온 시리즈 6개 작품이 망라되었다. 텍스트를 음악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에는 리듬, 선율, 조성 등 다 양한 음악 기법이 총동원되기 마련이지만, 에르나에즈의 작품은 텍스트의 인상과 운 율뿐만 아니라 행간의 여백 사이에서 메 아리치는 ‘낭독의 잔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사뭇 특별하다.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3786 [추천음반] 슈만: 첼로 협주곡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집 가브리엘 슈바베(첼로), 니콜라스 림머(피아노), 로열 노던 신포니아( 연주), 라르스 포그트(지휘) 자유롭지만 고독하게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첼로의 나지막한 목소리 슈만이 첼로를 위해 남긴 단 하나의 협주곡은 낭만주의 첼로의 가능성과 서정을 집약한 작품이자 악기에 대한 작곡가의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가브리엘 슈바베는 첼로에 대한 슈만의 각별한 사랑을 음반 한 장에 집약했다. ‘첼로협주곡’,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환상소곡집’이 외에도 가브리엘 슈바베가 첼로 버전으로 직접 편곡한 ‘3개의 로망스’, 《F-A-E 소나타》중 ‘인터메초’는 생상스 관현악 작품집(8.573737)으로 호평을 얻은 연주자의 역량을 느낄 수 있어 새롭다. 자유롭지만 고독하게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첼로의 나지막한 목소리, 그림자처럼 첼로와 교감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니콜라스 림머의 피아노 역시 라르스 포그트가 이끄는 로열 노던 신포니아와의 교감만큼이나 ‘환상’적이다. *《F-A-E 소나타》중 ‘인터메초’(14번 트랙, 가브리엘 슈바베 첼로 편곡 버전), 세계 최초 녹음. 8559836 칼 러글스: 선-트레더(태양을 밟는 사람) & 스티븐 스터키: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 주곡 2번 & 존 하비슨: 교향곡 4번 내셔널 오케스트럴 인스티튜트 필하모닉 (연주), 데이비드 앨런 밀러(지휘) 광활한 음향, 대담한 파격미 메릴랜드 대학의 클라리스 스미스 공연 예술 센터에서 개최되는 내셔널 오케스트 럴 인스티튜트 필하모닉의 연주회 세 번 째 시리즈, 작년 6월 실황이다. 생명과 빛 의 무한한 인상을 표현한 칼 러글스의 대 표작, ‘선-트레더(태양을 밟는 사람)’, 거 스를 수 없는 힘과 충격의 파격적인 반향 을 담담히 써 내려간 존 하비슨의 ‘교향곡 4번’, 서로 다른 모티브(편린)들이 모여 바 흐에 대한 헌사를 이루는 스티븐 스터키 의 퓰리처상 수상작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2번’이 담겨 있다. 광활한 음향 속 에 요동치는 대담한 파격미가 압권이다. 8559848 글로리아 코츠: 피아노 오중주 & 교향곡 10번 크로이처 현악사중주단 & 컬 아츠 오케스 트라(연주), 로데릭 채트윅(피아노), 수잔 앨런(지휘) 에밀리 디킨슨의 작품을 바탕으로 작곡된 글로리아 코츠의 작품들 미국의 작곡가 글로리아 코츠의 작품 세 계는 에밀리 디킨슨 작품의 인상을 바탕 으로 하고 있다. 본 음반에는 에밀리 디킨 슨의 시구를 모티브로 하거나 시구에서 얻은 영감이 담긴 작품 두 편이 수록되어 있다. 단조롭고 차가운 느낌이지만, 내면 의 뜨거운 감성이 묻어나는 흐름, ‘피아노 오중주’는 “모든 황홀한 순간에는 고통이 따른다”는 구절을 연상케 한다. 켈트 유적 에 메아리쳤던 드루이드들의 웅웅거리는 노래 소리를 표현한 ‘교향곡 10번’은 고대 제의, 자연, 에밀리 디킨슨의 색다른 조합 을 보여준다. 8573650 모이제스: 교향곡 1 & 2번 슬로바키아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연 주), 라디슬라프 슬로바크(지휘) 20세기 슬로바키아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모이제스의 교향곡 알렉산데르 모이제스는 12곡의 교향곡을 비롯해 실내악,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작품을 남겼다. 생전에 슬로바키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로서 활동했던 모이제스 의 ‘교향곡 1 & 2 번’은 그의 작품 세계 전 반을 아우르고 있는 슬로바키아의 풍광에 1차 세계대전 전후 유럽 음악 스타일을 더 하고 있다. 23세에 탄생한 첫 번째 교향곡 은 나이답지 않은 성숙미로 극찬을 받았 으며, 초기작 중 가장 주목받는 작품 ‘교향 곡 2번’은 프로코피예프 작품을 연상시키 는 2악장의 산뜻한 매력이 인상적이다. 20 세기 슬로바키아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여 는 유려한 작법을 만끽할 수 있다. 33 www.aulosmedia.co.kr 32 아울로스뉴스 제 7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