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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eleases | CD 8573693 로렌초 팔로모: ‘아라베스코스’, ‘카리비아나’, ‘유모레스카’ 알렉상드레 다 코스타(바이올린), 호아킨 클레 멘테(더블베이스), 카스티야 & 레온 교향악단 (연주), 헤수스 로페스-코보스(지휘) 가려진 보석을 들춰내는 즐거움 겨 울 끝 자 락 눈 부 신 햇 빛 속 으 로 수 렴 되 는 코르도바의 풍경이 인상적이었던 전작 (8.573326)에 이어 헤수스 로페스-코보스와 카스티야 & 레온 교향악단은 로렌초 팔레모 관현악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을 음반에 담았다. 이슬람적인 색채를 통해 스페인의 과거를 음 악적으로 조명한 ‘아라베스코스’, 더블베이스 의 눈부신 기교를 느낄 수 있는 ‘유모레스카’, 히나스테라 또는 그라나도스의 작품 한 대목 을 연상시킬만한 감각적인 리듬의 향연이 돋 보이는 ‘카리비아나’에 이르기까지 음반은 작 곡가의 가려진 보석을 들춰내는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삶과 죽음, 작곡가의 생일과 지휘자 의 죽음이 겹쳐 있어 작품의 여운은 각별하다.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3705 파가니니: 피아노 작품 전곡 49집 고란 필리펙(피아노) 번뜩이는 기교 사이에 흐르는 우수의 그 림자 2011년 이탈리아 파르마 리스트 국제 피 아노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한 크로아티아 출신 피아니스트 고란 필리펙 은 리스트의 ‘두 개의 파가니니연습곡’(리 스트 피아노 전곡 42집, 8.573458)에서 보 여준 리스트 스페셜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낸다. 쇼팽의 색채가 느껴 지는 마주르카와 왈츠 작품들도 매력적이 지만, 리스트 만년의 작품인 ‘잊혀진 4개 의 왈츠’와 ‘2개의 차르다슈’, ‘죽음의 차르 다슈’의 우수는 연주자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새롭다. ‘반음계적 대 갤럽’ 두 개 버전에서 고란 필리펙은 특유의 자 신감 넘치는 터치와 화려한 색채감을 비 롯해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에너지를 작 품에 쏟아 부으며 음반의 대미를 장식한 다. 감상을 추천한다. 8573706 루이즈 파랭: 교향곡 2 & 3번 솔리스츠 유로피언 룩셈부르크(연주), 크 리스토프 쾨니히(지휘) 베토벤의 열정, 멘델스존과 슈만의 서정 프랑스의 작곡가 루이즈 파랭은 19세기 당 시 여성 음악가로서는 드물게 명성을 누 렸던 인물 중 하나였다. 베를리오즈와 슈 만 등으로 부터 찬사를 받은 그녀의 작품 세계는 파격적인 명성에 걸 맞는 호방한 서정을 내뿜고 있다. 베토벤의 열정(‘교향 곡 2번’)과 멘델스존과 슈만을 연상시키는 낭만의 서정(‘교향곡 3번’)은 루이즈 파렝 작품 세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이 라 할 수 있다. 크리스토프가 지휘하는 솔 리스츠 유로피언 룩셈부르트의 호쾌한 연 주, 그 중에서도 ‘교향곡 2번’과 ‘교향곡 3 번’ 4악장의 ‘결의에 찬’ 해석이 압도적인 인상을 남긴다. 8573675 카를로 도메니코니: 기타 음악 작품집 세릴 레픽-카야(기타) 기타로 그린 터키와 스페인의 인상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 카를로 도메니코니는 터키의 인상과 풍광 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본 음반은 그의 대표작 ‘코윤바바 모음 곡’을 비롯해 일본 문화의 영향을 보여주는 ‘일본 민요에 의한 변 주곡’, 스페인의 인상에 대한 작곡가의 헌사가 담긴 ‘돈키호테 모음 곡’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전작 호르헤 모렐의 기타 작품(8.573514) 에서 세련미 어린 감성을 보여준 세릴 레픽 카야는 카를로 도미니 코의 작품을 통해 모국의 인상을 그렸다. 자신이 직접 편곡한 아식 베이셀의 작품(‘아나톨리아 민요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자신의 작 품(‘마캄 후세이니에 의한 즉흥연주’)은 기타의 거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연주자의 면모를 새롭게 각인시킨다. 8573680 퍼시 그레인저: 관악기를 위한 작품 2집 요아힘 카(피아노), 한스 크누트 스벤(오르간), 왕립 노르웨이 해군 국악대(연주), 비야르테 엥게세트(지휘) 윈드 밴드의 무한한 가능성, 풍부한 표현력 관악 합주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했던 퍼시 그레인저는 오케스트 라보다도 관악 합주를 통해 바로크와 고음악 시대 작품이 갖고 있 는 진정한 매력을 표현하려 했다. 바흐와 조스켕 데 프레, 알폰소 페레보스코, C.P.E 바흐의 작품, 영국 민요에 대한 작곡가의 애정이 담긴 ‘데리 지방의 아일랜드 민요(Irish Tune from County Derry)’ 등이 담긴 2집 수록곡 역시 관악 합주의 경이로운 순간들을 보여준 1집(8.573679) 못지않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레인저의 친구 헤르만 샌드비의 ‘간주곡’이 세계 최초로 수록되었다. * ‘간주곡’(11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8573787 코젤루흐: 레오폴드 2세 대관식을 위한 칸타타(‘국 왕 만세’) 필리프 드보르작(하프시코드), 키리스티나 빌리칠 로바(소프라노), 토마스 코리넥 & 요제프 모라벡(테 너), 마르티누 보이시즈(합창), 마렉 슈틸레츠(지휘) ‘티토왕의 자비’와 더불어 레오폴드 2세 대관식을 위해 위촉된 작품 마렉 슈틸레츠가 ‘신포니아’(8.573627)에 이어 낙 소스 레이블을 통해 선보이는 코젤루흐의 작품 두 번째 음반에는 보헤미아의 왕 레오폴드 2세 대관 식을 위한 작품 ‘레오폴드 2세 대관식을 위한 칸타 타(국왕 만세)’가 수록되었다. 모차르트 최후의 오 페라 ‘티토왕의 자비’와 함께 위촉된 작품의 면모 는 당시 코젤루흐의 명성을 짐작케 할만하다. 어둠 속에서 등장하는 빛의 이미지, 혼란스러운 시대를 안정시키는 ‘현군(賢君)’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투 영된 작품의 구조는 ‘명성’을 향한 작곡가의 야망 도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깔끔하고 선명한 연주 는 전작의 맥을 잇고 있다.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3822 로시니: 피아노 작품 8집 마시모 콰르타(바이올린), 엔리코 딘도(첼 로), 알레산드로 마랑고니(피아노), 우고 파 바로(호른),릴리 요르스타드(메조 소프라 노), 브루노 타디아(바리톤), 아르스 칸티카 (합창), 마르코 베리니(지휘) 오페라를 축소해 놓은 듯한 감성 대략 1857년에서부터 1868년 사이에 작곡 된 것으로 추정되는 ‘늘그막의 잘못들(또는 노년의 과오들)’은 로시니 만년의 심경과 영감이 담긴 주옥과도 같은 작품집이다. 본 음반에는 총 14권 150여곡의 작품으로 구성된 ‘늘그막의 잘못들’ 중 8·9·10·14 집 중 발췌한 작품들과 기타 희귀 작품들 이 수록되었다. 실내악과 성악 작품들로 구성된 수록 작품 대부분은 세계 최초녹 음이기 때문에 음반의 가치는 높다 하겠 다. 성악과 독주 악기의 단출한 편성이지 만, 오페라를 축소해 놓은 듯한 감성을 느 낄 수 있다. 감상과 소장을 적극 추천한다. 8573893 오거스타 맥케이 로지: 바이올린 리사이틀 오거스타 맥케이 로지(바이올린) 바흐에 가려진 바로크 바이올린 독주곡의 정수 오늘날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 타’는 바이올린 레파토리의 경전으로 남아 있다. 바흐의 작품 만큼 알려지지 않았지 만, 바흐와 동시대를 살았던 작곡가들 역 시 바흐만큼이나 뛰어난 바이올린 독주 작품들을 남겼다. 2015년 줄리어드 히스토 리컬 퍼포먼스 콘체르토 콩쿠르에서 우승 한 오거스타 맥게이 로지는 하인리히 비 버, 요한 게오르그, 피젠델, 윌리엄 코르베 트 , 로카텔리 등 바흐 시대, 바흐에 가려진 위대한 바이올린 유산을 음반에 담았다. 당찬 보잉, 깔끔한 잔향은 작품을 대하는 연주자의 확신에 찬 모습과 닮아 있다. 감 상과 소장을 적극 추천한다. 8573474 [추천음반] 피에르 로드: 바이올린 협주곡 11 & 12번, '에르 바리에'(Op.12 & 26) 프리데만 아이흐호른(바이올린), 예나 필하모닉(연주), 니콜라 파스케(지휘) 평범한듯하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작품의 면모, 비르투오소의 내공을 발견하는 반전의 매력 루돌프 대공과 더불어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0번’을 이끌어낸 피에르 로드는 비오티의 제자이자 19세기 초 프랑스 악파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사람으로서 당시 유럽 음악계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가 남긴 13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조명하는 시리즈 마지막 음반에는 작곡가의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이올린 협주곡 11번’과 파가니니의 작품 한 대목을 연상케 하는 ‘바이올린 협주곡 12번’이 수록되었다. 친근한 분위기속 세련된 전개, 바이올린의 당당한 목소리는 롤러코스터의 아찔함이 아니더라도 작곡가의 내공을 느끼고도 남을 정도의 아우라를 내뿜는다. ‘에어 바리에’는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대화를 엮어가는 작곡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전곡 세계 최초 녹음 29 www.aulosmedia.co.kr 28 아울로스뉴스 제 7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