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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eleases | CD 903 2067-6 [SACD] 베토벤: 첼로 소나타 1~5번(전곡) 마누엘 피셔-디스카우(첼로), 코니 시(피 아노) 피아노가 만드는 첼로 소나타의 새로운 묘미 베토벤 소나타 1번부터 5번까지 전곡이 차례대로 담긴 음반이다. 전작인 카를 라 이네케 음반(MDG 603 1661-2)에서 빼어 난 호흡을 자랑한 독일 첼리스트 마누엘 피셔-디스카우와 캐나다 출신의 코니 쉬 의 ‘믿고 들을 수 있는 베토벤’이다. 에스 프레소한 현의 울림과 비교적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피아노의 색채가 인상적인 하 모니를 만들어낸다. 특히 피아노를 중심 으로 첼로 소나타의 묘미를 다시 들여다 보고 싶은 이에게 적극 추천한다. 엠데게 특유의 SACD가 만들어내는 선명도가 두 사람의 울림을 사실적으로 재현한다. 903 2069-6 [SACD] 그리고리 프리드: 클라리넷 소나타 모음집 존 피누케인(클라리넷), 엘리자베카 블루 미나(피아노) 20세기 러시아 클라리넷 작품의 반전 매력 생전 오페라로 명성을 날린 러시아의 작 곡가 그리고리 프리드(1915~2012)의 실 내악은 그다지 인기가 없었지만, 아일랜 드 출신의 피누케인이 그의 소나타들을 발굴·연주함으로써 가치가 널리 알려지 게 되었다. 클라리넷 소나타 1·2·3번을 들려주는 피누케인의 소리는 깃털 같은 경쾌함과 즐거움이 공존한다. 피누케인 과 함께 프랑세·풀랑크·드뷔시 등 프랑 스 현대음악의 호흡을 맞춰온 블루미나의 피아노가 러시아 모던의 감각을 더욱 빛 나게 하면서도, 작품의 낭만성을 진지하 게 배려한다. 엠데게 레이블의 음향 기술 (2+2+2)도 이들의 호흡과 색채를 더욱 빛 낸다. 948 2071-6 [SACD] 바우스네른: 실내악 모음 2집 베롤리나 앙상블, 마리아 벤트손(소프라노) 뒤안길에서 만나는 19~20세기 독일 정통 실내악 베롤리나 앙상블은 프리데리케 로스(클라 리넷)가 2009년 창단한 앙상블(본 녹음에 는 9명 참여)이다. 베롤리나는 독일의 심 장부 베를린을 상징하는 여신이다. 이러한 명칭처럼 이들은 하인리히 호프만, 에른스 트 루도르프, 휴고 콘 등 19세기 중후반과 20세기 초반에 꽃 피운 독일 작곡가의 실 내악곡을 발굴하여 엠데게 레이블을 통해 여러 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발데마 르 폰 바우스네른(1866~1931)도 그중 한 명으로 이 앨범은 1집을 잇는 2집이다. 기 악에 치중한 1집과 달리 3곡이 수록된 2집 에는 ‘8개의 실내성악곡’이 수록되어 스웨 덴의 마리아 벵트손이 함께 한다(해설지에 가사 수록). 922 2062-6 [SACD] 슈트라우스: 여성가곡 모음집(23곡) 마리아 벵트손(소프라노), 사라 티스먼(피아노) 슈트라우스 가곡으로 ‘사랑’을 고백하고 싶다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는 200곡이 넘는 가곡들을 작곡 했는데, 대부분 여성 성악가를 위한 곡이며, 여기에는 그가 사랑한 아내 파울리네 데 아나의 존재가 한몫하고 있다. 그래서 슈트라우 스의 가곡은 그가 남긴 교향시와 달리 사랑스럽고 달콤한 분위기 와 시적인 감수성으로 충만하다. 마리아 벵트손은 23곡의 가곡을 감칠 나게 부른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가 직접 선곡하고 트랙을 배 치했는데, 23곡의 가곡이 매우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도 이 음반의 매력이다. 해설지에 가사 수록. 603 0287-2 투일레·풀랑크: 관악6중주(피아노·목관 5중주)곡집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피아노), 슈투트가르트 목관5중주단 후기 낭만주의 목관 5중주의 매력! 1 9 8 8 년 에 나 온 음 반 을 재 발 매 한 것 으 로 루 드 비 히 투 일 레 (1861~1907)와 프란시스 풀랑크(1899~1963)의 대표적인 6중주(피 아노+목관5중주)가 수록된 음반이다. 투일레는 오스트리아 낭만음 악의 거장으로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의 6중주는 이러한 특징을 잘 담고 있으며, 탄탄한 서사와 섬세한 문체로 된 낭만주의 문학을 접하 듯 극적인 표현이 가득하다. 늘 즐거운 음악 을 쓰고자 한 풀랑크의 유머는 그의 작품의 초입부터 드러나며 연 주자들의 표현과 기법 역시 일품이다. 30년 전의 음반이지만 연주 의 동시대적 감각과 음향의 기술력은 지금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 이 없다. 8559820 폴 릴: 첼로와 피아노 작품집(쇼팽의 유령) 킴 쿡(첼로), 크리스토퍼 구즈먼(피아노) 미국적인 색채로 재해석한 바로크 & 낭만 주의 인상 미국의 작곡가 폴 릴의 작품들은 민속 음 악, 바르톡과 코다이의 음악 언어를 미국 적인 색채로 재해석 또는 가공하는 모습 을 보여주고 있다. 본 음반에는 ‘독일 민 요가곡’, ‘첼로 소나타 1번’ 등 폴 릴의 첼 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수록된 작품들 중에서도 현대 음악 작법과 바로크 멜로디의 환상적인 조화가 매력적인 ‘강령술 모임(교령회, 交靈會)’, 찰스 아이브스와 로이 해리스, 새무얼 바 버의 색채로 낭만주의 작곡가(쇼팽)의 초 상을 그려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 타 2번(쇼팽의 유령)’은 음반의 백미이다.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3478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4 & 5번(‘이집트’) 로맹 데샤르므(피아노), 말뫼 심포니 오케 스트라(연주), 마르크 수스트로(지휘) 기대했던 연주, 기대 이상의 감흥 마르크 수스트로가 이끄는 말뫼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시리 즈 3집. 생상스의 영감과 작품의 혁신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피아노 협주곡 4번’, 일 본과 스페인, 중동 음악의 인상을 룩소르 의 풍경에 담은 ‘피아노 협주곡 5번’ 모두 생상스의 농익은 작법의 순간이 배어있는 작품들이다. 나긋나긋한 봄 햇살을 연상 케 하는 로맹 데샤르므의 연주는 작품의 구조와 인상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작 품에 새로운 매력을 불어 넣는다. 기대했 던 연주였지만, 기대 이상의 감흥을 선사 하는 연주. 낙소스 2018년 4월 신보 중 단 연 첫 손에 꼽고 싶다. 8573603 레오 브라우어 & 파울로 벨리나티: 두 대의 기타 를 위한 협주곡 브라질 기타 듀오 - 호앙 루이즈 & 더글라스 로 라(기타), 델라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데 이비드 아마도(지휘)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두 명의 작곡가, 그들 이 선사하는 파릇파릇한 영감 베 토 벤 에 대 한 작 곡 가 의 기 억 , 대 표 작 ‘Yesterday From Penny Lane’에서 드러나는 작 곡가 특유의 작법이 담겨있는 기념비적인 작품, ‘표징의 책’이라는 부제가 붙은 레오 브라우어 10번째 기타 협주곡이자 두 대의 기타를 위한 첫 번째 협주곡은 코스타스 코트시올리스와 존 윌 리엄스의 위촉으로 탄생했다. 현대적인 기교와 고아한 조화미, 상파울로 지역 색을 대담하면서 도 매혹적인 색채로 표현한 벨리나티의 작품은 브라질 컨트리 음악( Música Caipira )에 대한 작 곡가의 각별한 애정이 배어있다. 대지를 적시는 봄비의 감성,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두 명의 작곡가가 선사하는 파릇파릇한 영감을 만끽할 수 있는 음반이다. [전곡 세계 최초 녹음] Naxos www.naxos.com 8504053 [4CDs] 줄리언 로이드-웨버: 시간의 여정 줄리언 & 지아신 로이드-웨버(첼로), 존 레네한(피아노), 잉글리시 쳄버 오케스트라 & 유로피언 유니언 쳄버 오케스트라(연주) 외 두 대의 첼로 사이에 흐르는 나지막한 속삭임, 사랑의 교감 2014년 은퇴한 줄리언 로이드 웨버는 자신의 음악 여정을 4장의 시리즈로 정리했다. 4년이 흐른 올 해 드디어 4장의 앨범이 하나의 세 트로 갈무리 되었다. 딜리어스와 존 아일랜드를 비롯한 근현대 영국 음악에 대한 줄리언 로이드 웨버의 열정과 더불어 비발디와 몬테베르디 , 퍼셀에서부터 피아졸라와 아르보 패르트에 이르는 폭 넓은 레파토리는 음반의 두 축을 이룬다. 무엇보다도 아내 지아신 로이드-웨버와 의 교감, 두 대의 첼로 사이에 흐르는 나지막한 속삭임이야말로 음반의 백미가 아닐까 싶다. ‘오작교’를 연상케 하는 사랑의 교감은 봄날의 설렘을 선사한다. 호평을 받은 음반, 감상과 소장을 적극 추천한다. 27 www.aulosmedia.co.kr 26 아울로스뉴스 제 7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