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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113 <천안전공봉준지단> 전북 정읍시 <갑오동학혁명기념탑> 전북 정읍시 황토현 사(天道敎創建史)』에 따라 고부농민봉기가 일어난 1월 1일로 잡았다. 한편 남한에서는 천도교 차원으로 1955년부터 동학농민혁명기념행사를 부활시켜 보려고 했다. 그러나 한국전쟁으로 민주 진영과 공산 진영이 극도로 대치하는 상황 이어서 여의치 않게 되자 보류해오다가 마침내 1961년 3월 21일(양)을 기해 동학농민 혁명기념 행사를 부활시켰다. 이 시기에 건립된 기념물은 현재 정읍시 이평면 장내 리 조소마을에 있는'갑오민주창의통수(甲午民主倡義統 帥) 천안전공봉준지단(天安全公琫準之壇)'이라고 새겨진 단비(壇碑)가 유일하다. 천안 전씨 종친들에 의하여 전 봉준 장군의 위국 혼을 모시려고 1954년 11월 15일 지 금의 전북 정읍시 이평면에서 국내 최초로 소박한 5척 남짓한 갑오민주창의통수(甲午民主倡義統帥) 천안전공봉 준지단(天安全公琫準之壇)을 건립하고 추도식을 거행했 다. 휴전이 이뤄진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어려운 형편 속 에서도 당시 천안 전씨 문중에서는 쌀 한줌 모으기 운동을 하여 백미 백여 가마를 각출 하여 단을 세운 것이다. (4)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4단계(1960∼1980년대) 1960년대에 이르러서는 4·19라는 역사적 사건으로 인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가 다시 부각되기 시작하여 동학농민혁명의 문학적 형상화 작업에서 가장 획기적 인 성과로 꼽히는 신동엽(申東曄)의 서사시 '금강'이 발표되기도 하였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동학농민혁명이 역사의 전면에 다시 등장하게 된 본격적인 계기는 1963년 정읍 황토 현(黃土峴)에 '동학혁명기념탑(東學革命紀念塔)'을 건 립하면서부터이다. 당시 전북일보 기자 이치백씨가 서울대 역사학과 김상기 박사를 취재하면서 '동학혁 명기념탑' 건립얘기가 나왔고 그 결과 가람 이병기 선생을 건립위원장으로 선출, 마 침내 1963년 10월 3일 정읍 황토현에 '갑오동학혁명기념탑(甲午東學革命紀念塔)'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