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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두드리며, 근심속에 즐거움을 읊으시었네. 자손이어 그득하니, 그 복록 영원하고, 마을 우물 따스한 정이, 세상 광명되었구나. ㅅ백년 흐른 세월 자취마다 샛별되어, 자굴산 밝은 달은 조상님의 모습이요. 정암진 푸른물은 조상님의 심적이라. 후손들 가슴 마다 추모 정성 은은하여 서로서로 손을잡고 유허비를 세우나니. 아낌 없는 찬사로써 많은 하객 오셨기에 그 내역 고하고, 경허하게 의례올립니다. 심기 한 잔의 맑은 술 정성으로 올리오니 굽어살펴 주시고 흠향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