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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守洪候弼周淸德善政碑 군수홍후필주청덕선정비 廢餘候亞 寒從春來 폐여후리 한종춘래 蜀郡文治 武城絃歌 촉군분치 무성현가 勸民稼穡 致刀洑堰 권민가색 치력보언 迫歲賑窮 四百其人 박세진궁 사백기인 補闕增彩 莫民費錢 보권증채 막민비전 改葺聖殿 捐助薄廩 개즙성전 연조박름 江陵失火 官廚傾金 강릉실화 관주경금 灾結均俵 婚嫁勸勉 재결균표 혼가권면 持心淸白 視金瓦礫 지심청백 시금와력 不民千秋 堪語片石 불민천추 감어편석 피폐해진 끝에 우리 군수 부임하시니 추위 가고 봄이 왔네. 촉군처럼 문치를 이루었고 무성처럼 현가가 울렸네. 백성들에게 농사를 장려해서 힘을 다해 보와 제방을 만들었네. 흉년에 궁핍함을 구제해준 사람 4백 명이나 되었네. 빠진 것 보완하여 더욱 빛냈어도 백성의 비용 쓰지 않았네. 향교의 성전을 고치는데 박한 녹봉 내어서 도왔네. 강릉에 불이 나자 관고에서 돈을 냈네. 재해 입은 전결엔 고루 은혜 베풀었고 백성들 혼례 권장했네. 마음가짐 청백리라 금을 보길 기와조각 자갈처럼 여겼다네. 천추에도 사라지지 않도록 한조각 비석이 말해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