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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명 방문한 전시회 뒤엔 무엇이 남았 을까? SIMTOS 2018이 최근 몇 년간 제조업 경기 침체로 부진했던 참관객수 성장을 회복세로 돌리며 4년만에 다시 10만 참관객 방문 전시회의 위상을 회복했다. 북적이는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SIMTOS 2018이 남긴 성과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지난 4월 3일부터 닷새간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 SIMTOS 2018 은 전세계 35개국 1,222개 기업이 참가하고, 10만 3천여 명의 참관 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가 5일간 남긴 성과는 과연 무엇일까? SIMTOS 2018을 주최한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이하 협회)는 대거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 기업들의 실질적 수익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이번 전시회의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협회는 이미 수년 전부 터 ‘Matchmaking4U’라는 참가업체-바이어 간 매칭 프로그램을 운 영하며 구매력 높은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고, 전시 개최 전부터 전시 현장에서 상담이 이루어지기까지 공들여 관리해왔다. 검증된 매칭 프로그램에 기반하여 전시 기간 중 다발적으로 열린 바이어 상담회 는 상당수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져 참가 기업의 수익 창출에 기여했 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다 구체적인 4차 산업혁명의 방향을 설정했다는 것도 또다른 성 과다. 보다 현실적인 스마트공장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자 올해 처음 으로 운영한 ‘4차 산업혁명 특별관’은 가공 장비 중심의 데모 시연을 통해 공정 혁신에 대한 참관객들의 이해를 높였다. 특별관을 방문한 한 참관객은 “스마트공장이 이슈가 된 지도 오래지만 여전히 개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