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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루 이건 기문 원호루가 새로이 세워진 곳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상리 632번지 읍동산에 서력 1996년부터 1997년까지 2년에 걸쳐 현 위치에 이건 복원하였다. 동에는 비슬산 높이 1083.6m이 우뚝 솟아 크고 작은 산이 첩첩이 에워싸 더욱 성스럽게 보이고 고려 공양왕때 밀성부로 옮겨갔다는 영남루지가 있다. 서에는 멀리 낙동강이 더 맑게 더 푸르게 힘차게 대니산을 S자형으로 휘감아 흐르면서 현풍고을을 이루었으며 바로밑 능선에는 사직단이 있어 사신과 직신에게 주민안강 산업발전 농사풍년 그리고 소원성취를 빌고 있다. 남쪽에는 산기슭에 보문 제673호인 석빙고가 있고 바로 앞 구천에는 비슬산에서 내려오는 냇물이 흐르고 현내들 약 800㏊이 멀리 창녕까지 펼쳐 있으며 옥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거문고를 타고 올라갔다는 옥녀봉을 바라보고 있다. 북에는 현풍의 주산인 비봉산 높이 288m의 지봉 산기슭에 중국의 오성 사현 동국 18현 27위를 모신 현풍향교에서 바라보는 인봉에 세웠다. 이 누각은 구한말 서력 1897년 현풍현령 홍필주가 집정하고 있을 당시 인근 현령 및 향유들과 정사를 논의하고 풍류와 여흥을 즐기기 위하여 지은 것으로 원래 지금의 현풍면사무소 후원에 있었으나 서력 1989년에 면사무소 증축으로 해체되었다가 후에 현 위치에 이건 복원되었다. 처음에는 2층의 아담한 누각이었으나 서력 1957년 중건하면서 높은 덧들 위에 단청으로 바뀌었고 현재 복원된 누각은 자연산 주초석을 자재로 하여 기둥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대청마루를 설치하고 그 위의 둥근기둥에 굴도리를 돌린 다락집 형태의 건치마 팔작 지붕이다. 누각안 벽에는 창건 당시 현감 홍필주가 제명한 기문이 걸려있다. 옛 현풍현감이 집정시 남아있는 원호루 외 현풍향교 석빙고 사직단 38기의 현풍현감 공덕비 등은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유물로서 좋은 자료이다. 앞으로 현풍에 있었던 영남루 조양각 등은 복원이 시급하다. 박경호 민선 달성군수는 루 이건기문이 있어야 한다는 주민여론으로 나에게 기문을 요청해 오므로 한 향토사학도로서 민연히 생각하여 이 글을 쓴다. 계미 초춘에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채수목 지 함안 조양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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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순 추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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