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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큰 이상을 가진 천도교에 입교 하셨다. 그 후 독립운동에 참가 일제의 지탄으로 교원직을 사퇴하셨고 50여년을 하루같이 즐풍목우 수수산산을 발섭 동지를 찾고 찾아 포덕과 교화로써 신앙의 핵심이 찬 금사 옥사로 다듬어 주시고 시운시변에 따른 시대 교화에 주력하실새 명명한 새 운수를 바로 받도록 소년의 서사 내성단서사 참회문 등을 성문화하여 설법하시니 탁월한 교화력은 무왕불복의 운이 남해선도를 감돌고 독신교인 수천호는 마치 천도교 왕국을 방불케 하셨으나, 천명의 냉업아여! 포덕 104년 2월 11일 66세를 일기로 환원하시니, 묵암 신용구 선생은 공문에 안연의 죽음을 회상케 하셨다. 우리는 용담연원의 후천 새 운수가 저 바닷물 처럼 억만년 무궁토록 연면히 흐를 것을 믿고 천덕 사은을 길이 빛내고자 유서 깊은 노량뒷산 선생의 묘소에 이 비를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