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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기사에서 계속 정 회장은 여러 미등재 독립유공자 가운데서도 하준천 선생에 대한 재조명 필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하준천 선생은 진즉에 독립유공자로 지정해 그 공적을 기렸어야 마땅한 인물”이라며 “선생은 교육자로서 학생들에게 독립운동과 3.1운동의 정신을 심기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라고 전했다. 정의연 회장에 따르면 하준천 선생은 1919년 4월 4일 남해읍장터에서 만세운동을 펼쳤으며 설천보통학교에 재직 중이던 1923년 학생들에게 조국의 혼을 불어넣기 위해 학도가를 작사·작곡해 부르도록 했다. 선생의 학도가는 “화려강산, 동반도는 우리의 조국이요, 단군자손 배달족은 우리의 동포이다(후략)”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또한 하준천 선생은 1940년 남해 덕신국민학교 건립에 크게 기여해, 덕신초등학교가 폐교된 지금도 학교입구에 공적비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