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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의 영웅 강승우 육군 대위 호국영웅 강승우 중위는 1930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서 태어났다.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1951년 6월 갑종 7기로 육군 보병학교에 입교하여 약 6개월간의 군사교육과 훈련을 마치고 12월 육군 소위에 임관되었다. 그리고 강원도 철원지역을 방어하던 육군 보병 제9사단 제30연대 소속 소대장으로 배속되었다. 1952년 10월, 철의 삼각지 전투 중 가장 치열했던 백마고지(395고지)의 혈전에서 고지를 점령한 적 중화기의 공격으로 아군의 손실이 점차 증가하고 있었다. 이에 10월 12일 새벽 강승우 소위는 소대원 안영권 일병, 오규봉 일병과 함께 박격포탄과 수류탄으로 온몸을 무장한 채 수류탄을 뽑아들고, 적의 화기가 불을 뽑는 가운데 육탄으로 돌진하여 난공불락의 적 기관총 진지 3개를 모두 파괴하고 장렬히 산화함으로써 백마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정부는 고인에게 중위로 1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하고, 미국 정부도 은성무공훈장을 추서하였다. 세계 전투사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전투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백마고지의 신화를 창조한 강승우 중위를 비롯한 세 장병은 '백마고지의 영웅', '삼군신'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들의 용맹과 위국헌신은 국군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15년 8월 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강승우 중위의 숭고한 얼을 기리기 위하여 고인의 생가 인근 이곳을 중심으로 '호국영웅 강승우로'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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