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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김상언(金商彦) 독립항쟁기 김상언 지사는 제주시 외도동 1873년 2월 16일 부 김용진(金龍辰) 모 한씨(韓氏)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3.1만세 운동이 일어나기 전해에 서귀포시 하원동 법정사(法井寺) 주지 스님 김연일(金蓮日)은 당시 신도들에게 반일사상을 고취하고 있었는데 스님이셨던 지사도 1918년 9월 19일 항쟁 계획에 가담하여 시위일을 10월 5일로 정하여 김연일 스님을 불무황제, 선도교 교주 박주석(朴周錫)을 도대장, 그 외 31인에게 군부서직을 부여하고 지사께서도 행동대장을 담당하여 각 이장에게 격문을 보내어 거사일에 의병을 모으도록 하여 400여명의 의병을 모아 10월 5일 전선을 절단하고 중문주재소를 습격, 파괴, 소각하는 동시에 주재소원과 길가는 일본인을 포박 구타하면서 2일간 항쟁을 벌이다 무장 왜병에 의해 피체되어 목포로 66인이 압송되고, 1919년 2월 4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에서 소요 및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년형을 언도받아 복역 중 3년이 감형되어 3년간 옥살이 하다 귀향하여 마을 청년들에게 애국사상 및 불교교리를 가르치시며 생활하시다 1965년 8월 24일 타계하시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묘소위치 : 200m 지점(화살표 표시) 1996년 12월 24일 제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