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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발굴로 드러난 학살의 흔적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옆에서 유해 388구" - 수많은 관광객들이 제주에 첫발을 내딛는 국제공항의 활주로 옆에서 388구의 유해가 발굴되었다. 공항 활주로뿐만 아니라 폭포와 계곡, 모래해변 등 제주 곳곳이 4.3당시 학살 터였다. 제주 산야의 아름다운 풍광 뒤에는 아직도 잠들지 못하는 수많은 4.3희생자들의 원혼이 깃들어있다. 묻혀진 역사, 드러나는 진실 - 2006년 5월부터 시작된 4.3희생자 유해발굴사업은 제주시 화북천 등 4곳, 제주국제공항 내 2곳,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내 1곳 등을 대상으로 2011년 2월까지 실시되었다. 그 결과 완전유해 271가구를 비롯한 유해 400구, 유류품 2,357점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