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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도지역에선 모든 살마을 사살하라" : 함병선 연대장은 유재홍 사령관이 제주에 온 1949년 3월 말까지 실질적인 진압 책임자였다. 미군 비밀문서는 "함병선은 신분이나 무기 소지 여부를 가리지 않고 폭도 지역에서 발견된 모든 사람을 사살하는 가혹한 작전(severe tactics)을 폈다"고 기록했다. 이때 '북촌 사건'이 발생했고, 봉개리 주민들이 집단 학살됐다. '제주도지구전투사령부' 창설 : 1949년 3월 2일 제주도지구전투사령부(사령관 유재홍 대령)가 설치됐다. 이 전투사령부는 제2연대와 유격대대 그리고 제주경찰과 새로 증파된 경찰특별부대를 통합 지휘했다. 이처럼 전투력을 강화한 까닭은 1년 전 무효화된 선거를 재실시하는 문제와 미국 원조에 관한 대통령의 초조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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