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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민, 산에서 내려오다 "귀순하면 살려주겠다" : 1949년 3월 말 제주도지구전투사령부 사령관 유재홍 대령은소위 선무공작을 폈다. "산에서 내려와 귀순하면 과거 행적을 묻지 않고 살려주겠다'는 赦免(사면)계획이었다. 백기 들고 하산 : '산에서 내려와도 과거처럼 무조건 죽이지는 않는다'는 소문이 퍼지자 한라산에 피신해 있던 피난민들이 나뭇가지에 흰옷을 매어 만든 백기(白旗)를 앞에 들고 산에서 내려왔다. 1만 명에 이르는 하산민들은 대부분 노인과 부녀자, 어린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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